운전중 문자메시지 18세 소년을 범죄인으로
보스톤코리아  2012-06-04, 14:16:33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제니퍼 박 인턴기자 = 운전중 여자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는 차와 충돌, 상대운전자를 사망케 한18세 소년 아론 드보(Aaron Deveau, 18)에게 지난 30일 최고 4년 6개월의 징역형이 구형됐다.

매사추세츠 주 헤버힐(Haverhill)지방 법원 애쉴리 로건 검사는 “아론의 차가 리버 스트리트 중상선을 넘어 반대편 도널드 바울리(55세)가 운전하던 차와 정면 충돌하던 순간에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배심원에게 설명했다. 뉴햄프셔에 거주하는 도널드 바울리는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고 사고 후 18일째에 사망했다.

아론 드보는 운전중 과실 치사로 이날 법정에 섰다. 지난해 2월 20일 첫 공판에서 아론 드보는 무죄를 주장했었다. 사고가 일어난 순간에는 문자 메시지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애쉴리 로건 검사는 “드보가 이날 총 193개의 문자 메시지를 친구와 주고 받았으며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도 문자를 했었다”라고 주장했다. 증거로 제출된 기록에 따르면 오후 2시 33분에 2개의 메시지, 2시 34분에 2개의 메시지 그리고 오후 2시 35분에 두 개의 메시지가 있었다.

로건 검사는 오후 2시 35분과 2시 36분 사이의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의 시간이 피고가 중앙선을 침범해 도널드 바울리와 충돌한 요인이 되는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아론 드보의 유죄가 선고되면 매사추세츠 주내에서 운전 중 문자를 하다 유발된 사고로 인해 처벌받는. 첫번째 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유죄 판결이 나면 그는 징역 2년 형을 선고 받을 것이며, 차량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인정된다면, 최악의 경우 2년 6개월을 추가로 선고 받을 수 있다. 다음 공판은 2012년 6월 4일에 계속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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