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수천명 연방 소득세 없어
보스톤코리아  2012-06-03, 13:28:39 
부유층 수천명 연방 소득세 없어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연 소득이 20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자 중에서 3만 5천명 이상이 2009년도에 연방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국세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는 전체 납세자들 중에서 소득 수준이 상위 3%에 해당하며, 이들은 세금이 면제되는 소득과 각종 세액 공재 등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었던 것.

부유층 중에서 연방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의 수는 2007년에 비해 2009년에 크게 증가했다.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해 새로 생긴 세금 조항들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가령 대체 최소 세금 공제(alternative minimum tax credit) 제도나 처음 주택을 사는 사람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제도 등을 통해 부유층이 덕을 본 것. 기존에는 이런 종류의 세금 혜택은 저소득층에게만 적용 되었으나, 2009년부터는 고소득층도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인 경우, 부유층은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세금이 면제 되는 이자 수익, 의료비 지출과 비영리 단체에 기부, 다른 국가에서의 납세 등을 통해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국세청에 따르면 각종 세금 공제 제도를 통해 미국 납세자 중 절반 가까이가 연방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극빈층이거나 노년층 납세자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우리 생애 마지막 금성 일식, 화요일에 볼 기회 2012.06.04
오후 6시 3분부터 해가 지는 8시 15분까지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우리 생애 마지막 금성일식이 6월 5일 저녁 약 6시간에 걸쳐 연출된다...
셀틱스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 2연패 2012.06.03
셀틱스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 2연패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셀틱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 히트에 115대 111로 패하며 NB..
부유층 수천명 연방 소득세 없어 2012.06.03
부유층 수천명 연방 소득세 없어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연 소득이 20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자 중에서 3만 5천명 이상이 2009년도에 연방 소득..
대중교통 이용자 15개월 연속 증가 2012.06.03
대중교통 이용자 15개월 연속 증가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의 대중교통 시스템인 MBTA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15개월 연속으로..
하버드 수석 졸업 진권용 씨 밀착 인터뷰 2012.06.01
자신감 잃지 않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지난 24일 하버드 졸업식 이후 연일 “조기 유학생 최초로 하버드 수석 졸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