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A 승객 수 날로 늘어
보스톤코리아  2012-05-30, 16:23:48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MBTA 이용객은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MBTA 이용객은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MBTA의 이용자 수가 15달째 연속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의 주중 평균 이용자 수만도 1,300만명. 이는 주중 이용자 수 1,300만명을 세달 째 연속으로 넘긴 달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는 작년 같은 달의 비해 4.4%나 늘어난 숫자라고. T의 분석 결과 4월의 버스 이용자는 40만1천명에 달해 사상 최초로 두 달 연속 이용객 수 40만명을 넘어선 달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에 MBTA의 책임자인 조나단 데이비스는 버스 이용객의 증가 원인이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에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 도착 시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것만이 시민들의 통근을 도울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는 적어도 백만명의 사람들이 버스 도착 시간 알리미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지난 4월 MBTA의 이용객 수는 2011년 4월과 비교해 그린 라인에서 8.2%, 레드와 오렌지, 블루 라인에서 3.8% 늘었으며, 보트 이용객 역시 12%나 늘었다고 T측은 설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MBTA 위원회는 4월초 4:1의 투표 결과를 통해 지하철 요금은 30센트, 버스 25센트, 커뮤터레일의 경우 1.25달러씩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7월 1일부터 실시될 이 요금 인상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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