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의 마술사, 웨이크필드 은퇴식 가져 |
보스톤코리아 2012-05-20, 17:06:2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레드삭스에서 17년을 보내며 한 시대를 풍미한 너클볼의 마술사, 팀 웨이크필드가 15일 은퇴식을 가졌다. 웨이크필드는 이미 지난 2월,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레드삭스는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따로 은퇴식을 마련한 것. 웨이크필드의 은퇴식에는 전현직 레드삭스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1992년 피츠버그에서 입단하며 MLB에 발을 들여 놓은 웨이크필드는 1995년에 레드삭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팀을 옮기지 않았다. 시속 100 마일을 넘나드는 강속구 투수들 속에서 웨이크필드의 존재는 특별하였다. 최고 구속이 70 마일을 넘지 않는 웨이크필드는 너클볼을 가지고 40대 중반까지, 무려 19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 웨이크필드는 개인 통산 200승 180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19년 선수 생활 동안 11번이나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특히 1998년과 200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7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04년과 2007년에는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하면서, MLB에서 가장 오래된 저주 중 하나인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웨이크필드는 레드삭스 선수로 활약하면서 430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3,006이닝을 소화하면서 186승을 거뒀다. 역대 레드삭스 투수들 중 선발 등판 회수와 투구이닝은 1위, 다승은 사이 영(192승)과 로저 클레멘스(192승)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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