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VS 워렌,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경쟁
보스톤코리아  2012-05-10, 00:18:37 
브라운과 워렌의 경쟁이 전국에서 가장 뜨겁고, 비싼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브라운과 워렌의 경쟁이 전국에서 가장 뜨겁고, 비싼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매사추세츠주의 상원의원 선거전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스캇 브라운 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렌 후보가 현재까지 걷어들인 선거 자금은 무려 3천만달러. 이는 선거일이 아직 6개월 가량 남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엄청난 액수임에 틀림없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연방 선거 의원회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렌 후보가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로 1천5백8십만달러를 후원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을 모은 상원 후보로 기록되기도 했다고.

매사추세츠 상원 의원 선거에 이처럼 많은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두가지. 여론 조사 결과가 매번 뒤바뀔만큼 두 후보 사이의 경쟁이 치열한데다, 두 후보 모두 기업에 의한 후원 광고를 제한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 서약에 따르면 기업의 후원을 받을 때마다 그 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액수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도록 되어있다. 때문에 두 후보 모두는 기업이 아닌 개인의 후원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에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이 모였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브라운 진영은 워렌의 선거 자금 대부분이 매사추세츠가 아닌 바바라 스트라이젠드나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와 같은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기부로 이루워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워렌 진영 역시 브라운과 월 스트리트와의 친분 관계를 꼬집어 둘 사이의 신경전을 실감케 했다.

매사추세츠주의 뒤를 이은 건 2천8백5십만달러의 선거 자금이 모인 텍사스였으며, 플로리다주가 1천7백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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