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수학경시대회 성황리에 개최
보스톤코리아  2012-04-30, 14:14:2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올해 21회째를 맞는 뉴잉글랜드 지역 수학경시대회가 130여명의 응시자가 몰린 가운데 지난 4월 21일 토요일 MIT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경시 대회에서 최고 학년 1등은 브루클라인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케빈 최군이 차지했다. 케빈 군은 한국에서 보스톤에 온 지 1년도 채 안된 학생으로, 워낙 수학을 좋아하는 공부파다. 이미 3 과목 AP코스를 듣고 있으며 오는 5월 AP시험에서 5과목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재미과학기술자협회 (KSEA) 뉴잉글랜드 지부, 뉴잉글랜드지역 한글학교 협의회, MIT 한인 대학원 학생회, MIT 한인 학생회가 공동 개최한 것으로, KSEA NE Chapter부회장 겸 회장당선자인 최준영 박사가 Chair로 수고하였다.

이 대회는 KSEA National Math Competition을 겸하여 미주 전역에서 동시에 치루어졌으며 올해는 2300여명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수학 실력을 겨루었다.

이날 행사에는 뉴잉글랜드지역 한글학교 협의회 윤미자 회장이 참석해 수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참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였으며, 박강호 총영사 또한 참석해 축사와 함께 시상을 했다.

학생들은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동안 시험을 치렀고,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학부모들은 교육에 대한 강연과 한국 고전문학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강연은 처음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의 안젤라 엄 대표의 “Why Great Kids Don’t Get In: Experiences of a Former Admissions Officer "으로 진행됐다. 엄 대표는 하버드와 MIT에서 입학사정관을 지내면서 느낀 경험들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입시를 위한 준비요령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하버드 대학의 한국 연구소 데이빗 맥캔 교수가 한국의 시조 (Sijo)에 대해 강연했는데. 맥캔 교수는 자신이 시조를 처음 접하고 연구하게 된 계기와 한국 시조의 멋에 대해 소개하여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재미 과기협 뉴잉글랜드 지부 이상운 회장은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이 더욱더 뛰어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역의 기관, 단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행사를 후원해 주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과기협 뉴잉글랜드 지부는 앞으로 행사의 발전을 위해, 대회 수상자들에게 매사추세츠 주지사 상을 수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회는 재미 과학기술자 협회 본부 (회장 이호신), 뉴잉글랜드 한국 학교 (교장 남 일), 뉴잉글랜드지역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 윤미자), 서울대학교 뉴잉글랜드 동창회 (회장 김병국), 뉴잉글랜드 한인 ROTC 연합 (회장 김정오), KAYP (Korean American Youth Program), H-Mart 벌링턴지점, Math Game House (대표 강혜정), MathWorks, Nuance Communications, Chromworks, Twin City Animal Hospital (원장 윤상래), 그리고 ICON Dental (원장 안형준) 등에서 후원 및 협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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