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대졸자 절반 “일자리 없어요” |
보스톤코리아 2012-04-30, 14:09:10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올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 가운데 절반은 실업자 또는 자신의 기술과 지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불완전 고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 시장의 약화로 학사학위를 가진 청년들이 웨이터, 바텐더, 소매 점원과 같은 저임금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대학 졸업장이 높은 임금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비싼 학비와 학자금 대출을 감내했던 학생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그나마 과학, 교육, 보건 전공자들에게는 일자리가 있으나 예술, 인문학 분야는 좀처럼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졸 일자리는 벌써 작년에만 10여년만에 최악의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5살미만의 학사 학위 소지자 중 53.6%인 약 150만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는데 이는 11년 만에 최고치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부 산악지방에서 대학을 마친 졸업자들의 사정이 가장 좋지 않았다. 거의 5명중3명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앨라배마, 켄터키, 미시시피, 테네시 주 등 남동부의 농촌지역 출신의 대졸자들도 사정이 거의 비슷했다. 태평양 연안의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리건, 워싱턴 주 지역에서도 일자리가 많이 부족했다. UC 어바인의 데이비드 노이마크 교수는 “미국 노동자들이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높은 질의 교육을 받은 외국 출신자와 경쟁을 해야 한다”며 게다가 “학력 인플레 때문에 대학 졸업장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다시 캠퍼스로 돌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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