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필 박사 우주공학 명예의 전당상 space technology hall of fame 수상
보스톤코리아  2012-04-28, 10:01:27 

“도전하라. 끈기를 갖고 노력하라”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한인 기업인 이강필 박사가 말보로 운영하고 있는 Aspen Systems Inc. (말보로 소재)가 2012 Space Technology Hall of Fame을 수상했다.

Space Foundation 이 주관하는 이 상은 “지구촌 삶을 향상시키는 데 공로가 큰 기술 업적”을 가려 매해 두 업체에만 수상하는 것으로 신축성 있는 초단열 보온 에어로젤의 개발과 상용화를 높이 평가했다.

이 상품의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70여년 간 실패를 거듭한 끝에Aspen Systems 가 이루어 낸 것이라 더욱 큰 평가를 받았다.

Aspen Systems 는 1993년NASA와 함께 에어로젤의 제조를 시작했고, 마침내 2001년 계열사인Aspen Aerogels, Inc.에 의해 열전도가 빠르고 다양성이 강화된 에로젤이 개발돼 전세계에 공급돼 왔다.

이강필 대표는 “20여년 간 노력이 결과로 표현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힘든 일이 많았지만 함께 해온 회사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하며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는데는 세계 인류에 도움을 주자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Aspen Systems Inc.에서 개발한 에어로젤의 특성은 무엇인가?
에어로젤은 가장 효과적인 단열제로 알려져 있다. 미국 과학자 닥터 키슬러가 1931년 처음 제작한 것으로, 다른 열 차단제보다 세 배에서 여덟 배까지 월등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세계의 다른 기업등에서 많은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70년동안 아무도 이 에로젤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가없었다.

이 다양성을 가진 에어로젤을 에스펜이 개발했는데 처음으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했다. 만드는 동안 비용도 만만찮았고 쉽게 부서지는 등 난관이 많았다.

신축성 에어로젤이 사용되어 만들어지는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
정말 많다. 스키 자켓 안에 사용되는 단열재, 겨울 옷, 바다 밑으로 들어가는 파이프라인, 화학식물, 배, 비행기, 빌딩, 집 등 무궁무진하다. 더 자세한 응용품을 보고 싶으면 www.aerogel.com으로 가면 된다.

사업한 지 30여년이 되는 것으로 안다. 그동안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R&D 를 하는것은 굉장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다. 지겹기도 했다. 조직원 개개인의 취양과 성격들 또한 고려해야 했다. 내 경험에 의하면 이런 상품들이 팔리기 까지는 10~ 15년정도가 걸리는데, 시장조사부터 리서치 상품개발 등등 다양한것들을 해야했다. 모든것들이 굉장히 위험했다.

MIT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친 것으로 아는데, 왜 굳이 힘든 창업의 길로 갔나?
MIT를 졸업하고 나서부터 내 꿈이었다. Ph.D 끝나고 부터 세 군데 회사에서 6년 간 일을 했다. 그리고 난 후 Aspen을 창업한 거다.

요즘 창업을 꿈꾸는 한인 학생들이 많다. 미국 내 성공적인 한인 기업인으로서, 이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우리는 모두 꿈을 꾸어야 한다. 비록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라도 꿈은 소중한 것이다. 꿈이 없이 사는 삶은 무의미하다. 앞장 서 나아가야 한다. 난관이 많겠지만 그것을 뚫고나가는, 삶에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또한 다양한 지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모든 큰 그림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술, 상품, 그리고 비즈니스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R & D 회사가 갖춰야 할 자세는 어떤 것으로 보는가?
미국은 창업이나 새로운 비지니스를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을지니고 있다.

특별히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갖고 있는SBIR과 작은 사업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많은 곳이다. 앞서 말했듯이 R & D회사 역시 개인의 경우와 다를 바 없이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물론 인내와 끈기와 준비가 필요하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무엇이든 결실이 맺어지기까지 10년 이상은 걸린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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