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이 임명한 카지노 자문 위원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스톤에서 카지노 자문 위원회 발족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이 직접 선출하고 임명한 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이른바 도박 산업 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보스톤에 카지노가 들어설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도박 산업 위원회의 발족은 보스톤 인근에 카지노 건설 계획을 발표한 써픽 다운스(Suffolk Downs)가 보스톤 시와 협의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한 것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이루어졌다.

메니노 시장이 구성한 위원회의 정확한 명칭은 ‘Host Community Advisory Committee’로, 이 위원회는 보스톤에 카지노 건설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된다. 또한 위원회에서 카지노 계획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역할까지 맡게 된다.

보스톤에 카지노 건설 의사를 밝힌 곳은 현재까지 써픽 다운스가 유일하다. 써픽 다운스는 이스트 보스톤 지역에 10억 달러 규모의 카지노 건설안을 발표하였으며, 지난 11일에는 보스톤 시에 서한을 보내 카지노 허가와 관련하여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

써픽 다운스는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해 카지노 허가권을 얻으려고 한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금이 카지노 건설과 관련한 협의를 시작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지노 건설을 허용하고 있는 매사추세츠 주 법에 따르면, 개발업자가 카지노 허가권을 얻기 위해서는 사전에 해당 지역의 자문 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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