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오이코스 신학대학 한국계 남성 총기 난사 7명 사망 |
보스톤코리아 2012-04-09, 16:09:31 |
사건 용의자는 이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다 얼마 전 퇴학 처분을 받은 고원일(43세)로 밝혀졌다. 한국에서 태어난 고씨는 22세인 지난 90년 미국에 입국했으며, 2000년에 시민권을 획득했다. 목격자들은 카키색 복장을 하고 회색 모자를 둘러싼 건장한 체격의 용의자가 콜트45구경 권총을 소지한 채 간호대학 강의실로 들어와 첫 번째 줄에 앉은 한 여학생의 가슴에 총격을 가한 후 다른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목격한 다윈더 쿠어(19.여)는 용의자 고씨가 학생들에게 모두 벽에 기대 서라고 지시하더니 마구잡이로 총질을 해댔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경찰국장 하워드 조던은 사건 발생 후 용의자가 한 시간 만에 자수하여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 조던 국장은 지난해 11월 퇴학당한 고씨가 평소 시비를 벌였던 여성 교직원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음을 토로했다고 abc 및 CBS 방송에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이 직원을 찾지 못해 자신이 공부했던 간호학 강의실로 향했다는 것이다. AP통신은 고씨가 간호학과 일부 동료학생들로부터 차별을 당하거나 영어를 못한다며 놀림을 당해 수업에도 만족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들 중 5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부상자 3명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소득세 보고에 따르면, 오이코스 대학은 2008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되었고 대부분 수업료에서 얻어지는 연간수입은 약1백만 달러 정도이다. 이 대학의 회계관리 담당자 제리 성은 “학생은 100명이 채 못되며 영어와 한국어로 강의를 한다. 캠퍼스는 1개의 건물로 이뤄졌으며, 졸업생들은 주로 간호사와 교회에서 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학에는 유학생과 한국계 미국인 등 한인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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