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폭락, 125 포인트 빠져 |
보스톤코리아 2012-04-08, 20:43:1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유럽의 불안전한 채권 상황이 월스트릿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다시 한 번 부추기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 4일 다우 존스 지수는 125 포인트가 하락하면서 최근 한 달 사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 가격도 하락해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우 존스 지수가 3자릿수 이상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다우 존스 지수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평균 8%가 상승하며 지난 1998년 이후 1분기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 들어서만 벌써 1%가 하락했다. 4일 주식 시장이 열린 이후 다우 존스 지수는 최대 179 포인트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등락을 거듭하며 조금씩 회복해 124.80 포인트가 하락한 13,074.7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페인 정부 채권에 경매가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자들은 스페인 정부의 재정 상태에 대해 더욱 불신하게 되었고, 이 여파가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은 지난 주에 세금 인상과 예산 축소를 발표했지만, 오히려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스페인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 때문에 그리스에 신경을 못 쓰고 있을 뿐, 그리스 정부의 신용 위기 상황도 아직 해결된 것이 아니다. 유럽 국가들의 부채 위기로 인한 세계 주식 시장의 불안은 이미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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