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프간 총기 난사 피해자 5만불 보상 |
보스톤코리아 2012-04-02, 15:27:22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인턴기자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일어난 총기 오발사고에 의해 사망한 주민에게 5만 달러, 부상당한 사람에게는 1만천 달러의 보상금을 각각 지불했다고 아프가니스탄 공무원이 지난 25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명의로 전달된 이번 보상금은 미국이 과거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 임무 수행 중 희생된 민간인에게 지급해온 보상금•배상금에 비해 최대 30배가 넘는 액수인 만큼 예외적인 경우다. 본국으로 송환된 베일스 하사가 살인 혐의로 정식 기소도 되기 전에 신속하게 피해자 배상부터 한 것도 이례적이다. 이런 움직임은 이번 사건 이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백악관의 의도로 보여진다. 미군의 코란 소각과 아프간인들의 나토군 살해 보복전 등으로 양국 관계가 최악의 상태인데다 총기 난사 사건 이후로 폭력적인 시위는 없었지만, 베일즈 하사관이 미국 군수용소에 수감됨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서 정의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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