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교통 요금 23% 인상과 서비스 축소 |
보스톤코리아 2012-04-01, 20:09:07 |
MBTA 최종 권고안 제출, 이사회 승인만 남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서 버스와 전철 등의 대중 교통 요금이 평균 23%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서비스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MBTA는 이 같은 최종 권고안을 지난 28일 제출했다.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오던 MBTA는 내년 회계연도 예상 적자 규모가 1억 5,900만 달러에 달한다. MBTA는 적자 상황을 타계하고 균형 예산을 맞추기 위해 올해 초부터 버스와 전철 등의 요금 인상 계획을 구체화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평균 23% 요금 인상안은 이전에 발표 되었던 계획 보다는 인상폭이 완화된 것이다. 이전 인상안은 노약자용 요금을 43%까지 인상 시키고, 서비스도 훨씬 광범위하게 축소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최종안은 다음주에 있을 MBTA 이사회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나단 데이비스 MBTA 총괄사장은 “(최종 인상안은) 우리 승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재정적인 현실 역시 반영 되었다”고 밝혔다. MBTA의 최종안에 따르면 버스의 경우 찰리카드를 이용하면 기존의 1.25 달러에서 1.50 달러로 요금이 인상 된다. 노인은 75센트(현재 40센트)로, 학생은 75센트(현재 60센트)로 인상될 계획이다. 현금이나 찰리티켓을 이용할 경우에는 현재 1.50 달러에서 2달러로 요금이 오른다. 전철은 찰리카드를 이용할 때 1.70 달러에서 2 달러로 요금이 인상될 계획이다. 노인용 요금은 60센트에서 1 달러로, 학생 요금은 85 센트에서 1 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현금이나 찰리티켓을 이용해 전철을 타게 되면 현재 2 달러에서 2.50 달러로 인상 된다. 데이비스 사장은 “우리는 최종 계획이 이전에 발표 되었던 것 보다 완화되었다고는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최종안이 승인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약 5%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BTA는 2007년 1월에 마지막으로 대중 교통 요금을 인상했다. 이후 한 번도 버스와 전철 요금을 인상한 적인 없었기 때문에, 보스톤은 미국 내 주요 도시 중 지난 5년 간 대중 교통 요금을 올리지 않은 유일한 도시가 되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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