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 세계 은행 총재로 지명 |
보스톤코리아 2012-03-29, 02:21:08 |
그는 인류학자이자 의학박사, 세계 보건 기구의 에이즈 담당 부서의 전 감독을 지낸 인물로, 오바마 대통령 역시 “세계 은행의 리더는 발전적 역할과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모두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면서, 김용 총장을 적임자로 꼽았다. 백악관은 그간 김용 총장 외에도 상원의원 존 커리, 매사추세츠 민주당원 로렌스 섬머스, 전 재무 장관이자 오바마의 경제 부문 조언자인 수잔 라이스를 세계 은행을 위한 미국 대표로 고려해왔다고. 하지만 결국 오바마는 경제나 정치에 몸 담아 온 이들 대신 개발 도상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해온 전문가 김 총장의 손을 들어 주었다. 뉴욕타임즈는 이에 대해 ‘세계적 성장 속 건강 문제의 중요성을 생각해 내린 인사로 보여지며, 경제와 이를 동일시 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평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김 총장은 경력의 대부분을 세계 빈곤을 위해 바쳐온 첫번째 은행 총재가 될 것.”이라 밝혔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용 총장은 5살 때 이민 길에 올랐으며 1982년에 브라운 대학을 졸업한 후, 1991년과 1993년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 및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2009년 아시안 - 아메리칸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비 리그 대학의 총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US News & World Report가 뽑은 미국의 ‘25인의 리더’에 이름을 올렸으며, 타임지의 ‘전 세계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으로도 꼽힌 바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김총장 외에 세계 은행 총재 후보로 남 아프리카와 나이아지리아 재무장관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와 콜럼비아의 전 재무장관이자 콜롬비아대 교수인 인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가 지명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세계은행의 최대 주주이자 사실상 총재 임명권을 가진 미국이 김총장을 단독 지명함에 따라 그의 선임은 확실시 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박사가 차기 총재로 임명되면, 현 로버트 졸릭 총재가 임기를 마치는 6월 말에 이어 7월부터 5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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