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의 첫 ‘섹스 위크’
보스톤코리아  2012-03-29, 00:26:01 
재학생들의 주관 하에 '하버드 섹스 위크'가 선포됐다.
재학생들의 주관 하에 '하버드 섹스 위크'가 선포됐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하버드 재학생들이 운영하는 교내 성교육 협회 주관으로 바른 성교육과 성문화 확립을 위한 ‘하버드 섹스 위크’가 선포됐다.

이에 이 주 7일에 걸쳐 항문 성교에서부터 포르노그래피의 윤리, 새디즘과 마조히즘과 같은 남다른 성적 취향에 이르기 까지 섹스에 관한 모든 것을 터놓고 얘기하는 세미나가 줄줄이 준비되었다고.

사회학자이자 성 전문가인 리사 웨이드 박사는 ‘이번 섹스 위크 내 여러 주제를 두고 도움말을 제공했다’면서, “학생들은 성에 관해 누군가와 이렇게 솔직히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이 혼자 느끼는 것이 아님을 아는 순간 훨씬 더 편안해 한다.” 그녀가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세미나 외에도 섹스 토이와 윤활제 사용법에 관한 시범 역시 실시됐다고. “사랑과 섹스, 성, 연애에 관한 다양한 실험이 우리의 교육의 가장 중요한 척도라고 믿는다.” 행사를 기획한 하버드 재학생 사만사 마이어의 말이다.

이 같은 진보적 움직임이 하버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노스이스턴대 역시 지난 목요일에 끝난 연례 ‘섹스 위크’를 통해 캠퍼스 내에서 콘돔을 칩으로 사용한 성교육 제파르디, ‘콘돔 카지노’ 게임을 열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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