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방학은 서울에서
보스톤코리아  2012-03-28, 21:09:40 
지난 23일, BU 'School of Management' 건물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섬머 스쿨 설명회
지난 23일, BU 'School of Management' 건물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섬머 스쿨 설명회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고려대학교가 해외 대학 및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 계절학기 프로그램, ‘International Summer Campus’ 홍보를 위해 보스톤을 찾았다.

보스톤연합한인학생회(BKLA, 회장: 정민석)의 협찬이 함께한 이번 설명회는 고려대학교 국제지원센터의 진행으로 BU와 MIT에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개최됐다.

고려대학교 국제 지원센터의 장동현 주임은 “고려대학교 섬머스쿨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고 국제 하계 대학이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초청된 57명의 교수진과 125개의 과목수, 매주 운영되는 데이트립을 자랑한다.”며 설명회를 시작했다.

이는 해외 대학 재학생들이 고려대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그들의 모교에서 학점으로 인정받게끔 하는 프로그램으로, 7월 2일부터 8월 9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수업 이외에 한국 문화 체험 및 고대 재학생들과의 네트워킹 형성, 인턴쉽, 역사 탐방과 같은 과외 활동의 기회 역시 마련된다.

참여율 역시 높아 2011년엔 26개국의 201개 학교에서 1400여명의 학생들이 찾았다고. 보스톤에서도 연간 40여명이 등록하고 있다는 것이 고려대학교 측의 설명이다. 학비는 한화로 380만원이며, 전과목 모두 A를 받을 경우 100만원, A+를 받을 경우 150만원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부모님이나 조부모 중 고대 출신이 있을 경우 40만원의 알럼 라인 장학금도 있다니 참고할 것.

설명회에 참가한 유매스 신입생, 강유리(가명)양은 “올해가 아니어도 한번 정도는 참여하고 싶다. 비용이 약간 부담되긴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는 흥미롭다.”고 말했다.

등록 마감일은 5월 23일이며, 단 서머 스쿨과 더불어 한달 먼저 시작되는 인턴십 역시 생각하고 있다면 이달 말까지 등록을 서둘러야 한다. 등록은 http://isc.korea.ac.kr에서 가능하며, 한국 국적자일 경우 학교 성적표와 보험증 사본 정도만 제출하면 된다.

같은 기간 내 대학 입학허가를 받고 입학 날짜만을 기다리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프리 칼리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대학 입학 전 작문이나 인문학 같은 기본 과목을 이수, 미국 대학을 미리 경험하게끔 하는 코스로 이 역시 같은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BKLA의 회장 정민석은 “앞으로도 이와같이 한국 명문대의 서머 스쿨을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넓혀 주기 위해서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BU 한인학생회 최서영 회장 역시 “이제 대학생들 사이 방학 기간 내 인턴쉽이나 서머 스쿨 등록은 기본이 됐다. 유학생이라는 꼬리표만 가지고 뭐든 해결되는 시기는 지난 지 오래라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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