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찰스 강변서 또 성폭행 당해
보스톤코리아  2012-03-27, 00:22:24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지난 금요일 찰스강 에스플래나드를 걷던 18세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주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보스톤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며, 새벽 1시경 실버 웨이 풋 브리지에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에스플래나드로 모여들고 있다.” 경찰 대변인인 데이빗 프로코피오의 말이다. “즐기는 것은 좋지만, 어디까지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가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야간엔 보행자는 물론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역시 바짝 긴장해야한다’고 조언했으며, 반드시 짝을 지어 다니거나 휴대폰을 늘 갖고 다니기를 권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과 2009년 사이 에스플래나드에서 신고된 유사 사건의 범인과 완벽하게 매치되진 않지만, 현재 담당 형사가 앞장 서 관련 가능성을 찾는 중이라고. “지난 금요일의 사건과 (이전의 사건이) 비슷한 점이 있긴 하지만, 아직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말하긴 이르다.” 프로코피오가 말했다.

현재 경찰은 2007년 이후 한 범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비슷한 세 건의 성범죄에 관해 수사 중이며, 이와 더불어 매년 에스플래나드의 범죄 가능성에 관해 공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참고로 범인은 깨끗이 면도를 한, 대머리의 5피트 8인치 ~ 5피트 10인치 사이 키를 가진 건장한 체격의 흑인이라는 정도만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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