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학생, 차를 모는 시간이 많은 운전자 등의 사람들 중에 잠을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유난히 목이 뻣뻣해서 돌리기 힘들거나 목과 어깨 부위가 결리고 아픈 통증을 느껴 본 분들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엎으려 자거나, 좋지 않은 자세로 잠을 잤을 때, 베개 높이가 잘 맞지 않았을 때, 목의 근육이 긴장하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상은 항강통으로 목 또는 목 주위에 긴장감과 뻣뻣함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뒷머리나 어깨 또는 등쪽으로 방사되어 연관통으로 병발되는 경우가 많고, 머리를 좌우로 돌리지 못하거나 위로 들기가 어려운 운동제한도 흔히 나타나게 된다.

우리 목은 4개의 근육이 현수교처럼 받치고 있고 그위에 마름모 근육이 목에서 시작하여 등쪽으로 마름모 꼴로 위치하고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이 근육들이 피로를 느끼고, 계속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면 근육이 뭉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한다.

항강통이 생기면 목뼈의 인대를 보호하려고 깊숙히 있는 근육들이 단단하게 굳는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잘 안돼 증상이 더 심해 지므로 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고개를 가볍게 뒤로 젖히는 운동과, 어깨를 상하로 움직이는 운동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라면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등을 등받이에 바싹 기댄 다음, 팔을 늘어뜨린다. 이 상태에서 목을 자연스럽게 뒤로 떨어뜨리고 2분간 유지한다.

또한 찜질을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데, 물에 적신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30초간 돌린 후 목에 건다. 수건 양끝을 양손으로 살짝 잡고 목을 좌우로 움직여도 좋다. 손으로 수건을 잡아 당기지 않도록 하고, 온찜질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온찜질은 항강통이 시작된 날 보다는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 2~3일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자율신경이 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할 때는 자율신경이 실조 되어 스스로 치유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몸이 피곤할 때는 뼈를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들도 약해져 뼈도 쉽게 비틀어 지기 쉬우므로 한자세로 앉아 있거나 장거리 주행 또는 야간 운전을 할 때는 수시로 휴식(50분 한 자세를 유지 할때 5분 휴식)을 취한다.

또한 평소에 목에서 어깨선으로 내려가는 중간지점 특히 압통점을 가볍게 마사지해 주면 피로도 덜하게 되고 목 부위의 근육 긴장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다. 또한 수면 중에 베개를 잘못 베거나 너무 높게 베는 것도 원인이 되므로 자기두상과 경부 굴곡에 알맞는 베개를 베고 자야 한다.

항강통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두통, 팔저림, 불면증, 목디스크 등의 증상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항강통이 발생하고 일주일이상 증상이 완화 되지 않았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필요로 한다.

항강통의 원인- 과로, 스트레스, 운동부족, 자신에게 맞지 않는 베개
주증상- 목 주위의 긴장감과 뻣뻣한, 경부 움직임의 운동제한
예방 치료-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온찜질, 한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50분에 5분씩 휴식

보스톤 통증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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