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평양(DEAR PYONGYANG)” 하버드 상영 |
보스톤코리아 2012-03-12, 21:23:49 |
재일 조선인 출신 양영희 감독의 2005년 작인 이 영화는 양 감독이1995년부터 10년 동안, 일본과 평양에서 아버지와 가족들을 직접 찍은 필름을 편집해 내놓은 것이다. 세 아들을 북송선에 태워 평양으로 보낼 정도로 북한에 충실했던 조총련계 아버지의 삶과 이에 반항해 왔던 딸(감독)의 극적 화해를 담은 영화다. 세 아들을 보낸 뒤 아버지와 어머니는 더 열성적으로 조총련 활동을 했다. 평양의 아들들은 장성해 결혼하고 손주들까지 생겼다. 그러나 그들은 일본에 올 수 없다. 북한의 사정은 날로 악화되고 있고, 양 감독은 아버지의 조국애를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영화를 완성할 당시 아버지는 양감독에게 국적을 한국으로 바꿔도 좋다고 허락하는 한편 아들들을 북에 보낸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아버지의 이념이 가족애 앞에서 무너진 것. 양 감독은 영화 속에서 “창밖의 경치를 보면서도 3명의 오빠들과 조카들을 생각한다. 동시에 나는, 내가 결코 조국의 품에 안긴 것도 아니며 혁명의 수도를 향하고 있는 것도 아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곳, 보고 싶은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한다. 이날 영화 상영 후에는 하버드 관계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일시: 3월 19일 월요일 오후 4시 장소: Porté Seminar Room (S250), CGIS South Building, 1730 Cambridge St.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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