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및 SAT II를 위한 입체 노트 정리 키워드 (5) |
보스톤코리아 2012-03-12, 13:23:33 |
소피아의 <오늘, 다시 읽는 미국사> 칼럼이 US History의 AP 및 SAT Subject 테스트를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 팁 시리즈로 연재중입니다. Social Studies에서 주어진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이해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쟁사, 미국사의 또다른 이름> 미합중국으로 독립하기 훨씬 전 식민지 시기부터 오늘 날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이 대륙 안팎에서 크고 작은 각종 전쟁에 참여했다. 개중에는 어지간한 인문적 교양을 갖춘 이들조차 그런 전쟁이 있었는 지 고개를 갸우뚱거릴 정도로 낯선 이름의 전쟁들도 꽤 많다. 하지만 전쟁이 벌어졌던 배경과, 그 전쟁들이 이 대륙의 영토와 미국 사회, 그리고 그 구성원들에 끼친 영향, 전쟁을 지지했던 철학과 정치 경제학적 함의 등은 대체로 미국의 정체성 문제와 결부된다. 따라서 US History 를 공부할 때 한 번 쯤은 전쟁을 키워드로 한 노트정리가 필요하다. • 1754 ~ 1763 FRENCH AND INDIAN WAR • 1775 ~ 1783 WAR FOR INDEPENDENCE • 1798 ~ 1800 QUASY WAR WITH FRANCE • 1812 ~ 1815 WAR OF 1812 • 1846 ~ 1848 MEXICAN-AMERICAN WAR • 1861 ~ 1865 CIVIL WAR • 1898 SPANISH-AMERICAN WAR • 1914 ~ 1918 WORLD WAR I • 1939 ~ 1945 WORLD WAR II • 1950 ~ 1953 KOREAN WAR • 1960 ~1975 VIETNAM WAR 먼저 미국사의 큰 흐름들과 관련이 되는 비중있는 전쟁만 추려보면 대략 위와 같다. 이제 이 전쟁들의 참전국, 종전협정, 핵심 전투, 승전국, 전쟁의 목적 혹은 이익 등 전쟁과 관련한 “객관적인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한다. 또한 각 전쟁에 대한 공부가 끝날 때마다 그 전쟁을 특징지을 수 있는 별칭이나 수식어 등을 적어가며 표를 완성해보는 것이 유용하다. 가령, 프랑스-인디언 전쟁 (French and Indian War: 1754~1763)을 공부한 후 독립전쟁 (War for Independence, Revolutionary War: 1775~1783)이 발발하기까지의 과정을 눈여겨본다면 전자는 후자에 대한 일종의 촉매 역할을 했음이 보일 것이므로 프랑스-인디언 전쟁 옆에 “led to the War of Independence” 등의 메모를 적어둔다. 또 하나의 예로 1812년 전쟁. 이 전쟁의 끝나게 되면서 미국식 국가주의(nationalism)가 다양한 방식으로 자리잡았고, 신생 미국의 대외적 위상도 확고해졌다. 많은 교과서들이 소개 하는 방식대로 “second war of independence (against Britain)” 즉, “제 2의 독립전쟁”이라는 메모를 적어둔다. 이 과정에서 정보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넉넉한 여백을 허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독립전쟁 (War for Independence) 부분을 조금 자세히 공부하다보면, 독립 전쟁이 크게 보스톤을 중심으로 렉싱턴-콩코드 전투와 벙커힐 전투가 발생한 The New England Phase (April 1775-Spring 1776), 영국군이 뉴잉글랜드 지역을 포기하면서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Mid-Atlantic Phase (Summer 1776-Summer 1778) 그리고 남부의 충성파의 도움을 얻고자 영국군이 남부로 옮겨간 이후의 The Southern Phase (Dec. 1778-Oct. 1781)의 세 가지 단계로 진행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노트를 해두었다가 각 단계의 핵심 전투가 무엇이었는지, 전략적 판단은 무엇이었는지를 같이 상기하도록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왜?”> 전쟁의 흐름을 정리할때의 두 번째 단계로, 표를 이용하여 객관적 정보를 정돈하는 처음 단계 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왜”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각 전쟁의 테마와 특수성들을 이해하는 작업 또한 필요하다. 세계 대전을 생각해보자. 어떤 의미에서 미국은 (유럽에서 발발한) 1, 2차 세계 대전의 최대 수혜국이라고 봐야하지만, 두 경우 모두 미국의 참전은 뒤늦게 이루어졌다. 무엇때문에 전쟁 초기 미국은 중립을 지키려했을까? 1차 대전의 경우 거칠게 보자면 미국식 고립주의 전통과 제국주의의 전쟁에 (민주국가인 미국이)개입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면 무엇이 미국의 참전을 이끌었을까? 복잡하긴 하지만 해상 봉쇄, 잠수함 공격, 멕시코와의 비밀 전보 등 일련의 사건들을 정리할 단계가 된다. 남북 전쟁 역시 “왜” 발발했는 지를 비판적이고도 반복적으로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직접적으로는 링컨 당선 이후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연방 탈퇴를 선언했고, 나머지 남부 주들이 줄줄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뒤를 따르면서 발발한 전쟁이다. 그렇지만 “왜” 링컨의 당선이 문제였을까? 무엇보다도 남부의 지지가 부재한 상태에서도 링컨이 당선될수 있었다는 사실은 남부(정치)인들이 가졌던 위기감을 크게 자극시켰다. 그런데 그런 위기감은 “왜” 형성되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왜”라는 질문과 더불어 개개 전쟁에서 특정 집단의 역할은 무엇이었으며, 전쟁은 그들의 사회적 위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하는 식의 “사람”과 연관된 비판적 질문과 그 답도 꼭 정리해두어야한다. 특히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다시피 여성, 흑인, 혹은 소수민족 등의 마이너리티를 염두에 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마지막으로 각각의 전쟁과 더불어 등장하는 철학적, 경제적 변화도 꼭 짚어두기바란다. 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소피아 [email protected] 이 컬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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