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발렌타인 vs. 테리 프랑코나 |
보스톤코리아 2012-03-03, 16:21:2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레드삭스의 스프링 캠프가 시작된 이후, 최근 인터넷 상에는 바비 발렌타인 감독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제는 한결 같이 레드삭스의 전 감독인 테리 프랑코나와 새로 부임한 발렌타인 감독을 비교하는 내용. 올해가 발렌타인 감독의 부임 후 첫 시즌인 만큼, 프랑코나 전 감독과의 비교는 시즌 내내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발렌타인 감독이 레드삭스의 감독으로 있는 한 프랑코나 전 감독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아직 정규 시즌이 시작하기 전인 스프링 캠프에서부터 발렌타인 감독에 대한 팬들의 반발은 그 어느 때보다 심한 편이다. 트위터와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는 발렌타인 감독에 대해 “너무 자세한 것 것까지 일일이 간섭하려 한다. 이대로라면 레드삭스는 이번 시즌에 지구 4위 그칠 것이다”, “발렌타인이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있던가? 프랑코나 감독과의 가장 큰 차이다” 등의 말들이 오가고 있다. 프랑코나 전 감독은 지난 시즌 레드삭스 몰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긴 했지만 여전히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코나는 레드삭스에서 나온 이후 ESPN에서 해설자로 일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발렌타인 감독이 지난 시즌에 ESPN에서 같은 일을 했다. 마치 프랑코나와 발렌타인이 서로의 역할을 맞바꾼 것 같은 모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발렌타인 감독이 프랑코나 전 감독과 더 많이 비교 되기도 한다. 발렌타인 감독이 ESPN에 있을 당시, 레드삭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며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다이스케 마스자카의 거취에 대해 레드삭스가 제대로 대처하기 못하고 있고, 자쉬 베켓과 칼 크로포드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런 지적들에 대해 당시 프랑코나 감독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제는 발렌타인 감독이 레드삭스 팀을 이끌게 되었고, 프랑코나가 발렌타인의 팀 운영에 대해 지적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 프랑코나는 오는 22일 ESPN을 통해 중개될 레드삭스와 양키스 간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해설자로 나올 예정이다. 프랑코나는 스스로 이 경기를 해설할 때 “레드삭스에 대해 언급할 때는 단어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에서 오가는 말들처럼, 프랑코나는 레드삭스를 2번이나 월드 시리즈 챔피언 자리에 올려놨고 발렌타인은 그런 경험이 없다. 이런 지적은 어느 정도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지금 스프링 캠프에서 발렌타인의 코칭 스타일이 프랑코나와 다르다고 해서 벌써부터 비난을 퍼붓는 것은 그리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아직 정규시즌도 시작하지 않았고, 발렌타인의 지도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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