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재학생 실종 7일째, 경찰 총력 수사 중
보스톤코리아  2012-02-28, 21:55:35 
실종된 프랑코 가르시아군의 모친이 레저브아에서 진행된 수색 현장에서 아들 친구들의 위로를 받고있다.
실종된 프랑코 가르시아군의 모친이 레저브아에서 진행된 수색 현장에서 아들 친구들의 위로를 받고있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BC 재학 중인 21살의 프랑코 가르시아군이 7일째 실종 중이다. 친구들에 의해 마지막 목격된 장소는 클리블랜드 서클 내 술집 ‘매리 앤스바'로, 레저브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그의 모친인 루즈밀라 가르시아는 아들 사진이 프린트된 전단지를 돌리며, ‘내 아들은 살아있다.’라는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녀는 “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차에 치어 정신이 온전하지 않거나, 인신매매를 당했을 수도 있다. 만약 누군가 내 아들을 붙잡고 있다면 가족과 음악을 사랑하는 내 아이를 부디 우리 품으로 돌려 달라고 빌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부모님과 함께 뉴튼에 살고 있으며, BC에서 전공인 화학 수업을 들으며, 학교 밴드를 위해 클라리넷과 트롬본을 연주하곤 했다. 또한 웰댐 CVS의 공인 약사로도 재직 중이다.

가르시아가 네 명의 친구들과 바에 도착했을 때 또 다른 몇몇의 친구들이 이미 그곳에 있었다고. 그는 술을 몇 잔쯤 마시긴 했지만, 취해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 친구들의 설명이다. 이후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밤 12시 반, 바 안에서였다.

“바는 그 시간 매우 혼잡하고 시끄러웠다. 우리는 그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바의 다른 편에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밴드의 멤버인 라첼리 레이스의 말이다.

레이스는 친구들과 함께 그에게 여러 차례 문자를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이 후 목요일 루즈밀라 가르시아 역시 아들의 친구들 여럿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누구도 근황을 아는 이가 없어 경찰에 신고를 하게됐다.

이에 경찰은 27일 다이버와 수중 음파 탐지기까지 탑재된 보트를 동원해 레저브아 호수를 샅샅히 뒤졌지만, 그의 시신에 관련된 어떠한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현재까지 그를 찾기 위해 탐지견과 헬리콥터, 수중 탐색 등의 방법들이 동원됐으며, 부근 산림 지역 수색 역시 예정되어 있다.

그와 같은 바에 있었던 친구들은 그의 대한 걱정이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를 찾기 위해 조직된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그날 ‘Mary Ann’s’ 바에 있었던 누구든 사진이나 비디오를 가진 이가 있다면 [email protected] 로 보내주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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