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뉴욕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하버드 졸업생
보스톤코리아  2012-02-27, 14:15:24 
요즘 뉴욕시에 있는 메디스가든 농구장 근처에는 뉴욕NBA팀인 New York Knicks의 경기가 있는 날은 분주하다. 그 이유는 부상 당한 선수 대타로 나와서 point guard로 활동 중인 하버드 졸업생 Jeremy Lin 때문이다. 뉴욕팀은 이번 시즌에 NBA 리그에서 제일 하위의 기록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 수년간 그다지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뉴욕 사람들에게는 큰 센세이션으로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면 Jeremy Lin은 누구인가? USA Today, New York Times를 비롯한 모든 신문, 방송에서는 제러미에 관한 이야기가 한창이다. 미국에 사는 Asian American에 관한 perception을 바꾸고 있으며, stereotype을 깨고 있다고 쓰고 있다.

한마디로 동양계 학생들에 대한 편견, 선입관을 바꾸고 있다는 말이다. 공부만 열심히 하고, 다른 활동이나 운동을 못한다는 동양계 학생들에 대한 선입관이다. 사실 지금 프로페셔널 운동 선수들 중에서 동양사람은 드물다. 사실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제러미의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게 시작된다.

그는 지난 1월말 부상당한 포인트 가드 선수때문에 고전하고 있던 팀의 대타 선수로 시작하게 된다. 하버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일년 전에 졸업했다는 것 뿐,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었다. 지금 신문, 잡지에서는 어떻게 이런 선수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냐고 난리다!! 현재까지 지금 게임마다, 평균 24점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9점 어씨스트에, 4점 리바운드를 기록하여, 뉴욕팀은 승승장구하며, 뉴욕 사람들은 흥분의 도가니다. 지금 농구 경기장에 모여든 관중들은 오랜만에 즐겁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제러미는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에서 자라고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의 부모는 타이완에서 이민온 사람이다. 제러미는 공부도 잘했고, 스탠포드 대학을 간절히 가고 싶어했으나 대학 농구 선수 학생으로 리쿠르트 되지 못하고 좌절하게 된다. 그리고 스탠포드 보다 약한 농구팀을 가진 하버드와 브라운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게 된다. 제러미는 하버드로 입학하여 많은 성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졸업 후에 그의 꿈이었던 NBA로 드래프트 되지 못하고, 어떤 코치 눈에도 띄지 못하고 무명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는 꿈을 버리지 않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팀으로 겨우 입단할 기회를 잡게 되지만, 그 팀에서는 일년동안 제러미에게 경기에 참여할 시간을 갖지 못하게 돼 그는 벤치에만 앉아 있게 된다. 그 다음에 이전한 팀이 휴스톤 팀인데 거기서도 제러미는 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뉴욕팀으로 이전한 제러미는 드디어 부상당한 point guard선수를 대신하여 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제러미는 운이 좋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사실 지금 리그에는 탤런트가 많은 신인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얻지 못한체 벤치에 앉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버드를 나온 제러미가 지금 농구 선수로 주목을 받을때 까지 얼마나 많은 갈등, 좌절과 시련이 있었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번 그가 이제까지 우리에게 보여준 그의 자질(quality)을 대학 입학 사정관 입장에서 파악해보자. 지난 번 필자가 언급한 것과 같이 대학 입학 사정 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할때 중요한 점이다.

1. Risk를 감수하고 도전하는 자세,
2. 고정 관념을 벗어나 도전을 할 수 있는 자세,
3. Leadership, Self-confidence 리더쉽, 자신감
4. Reaction to setbacks Maturity: 좌절,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 그 시련을 겪고 인간적으로 성숙함
5. Independence, Initiative기존에 있지 않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능력
6. Creativity, Original thought: 창의적이며 다른사람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가 있는가? 주관이 분명한 학생인가?

제러미는 인터뷰에서 지금 자신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실 그에게 앞으로 닥칠 시간은 결코 지난 시련보다 수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에 대한 편견, 오해, 시기, 슬럼프, 실패, 좌절.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야 할 때 마다 요구되는 resilience, maturity, intelligence가 이미 지난 시간보다 더 필요할 것이다.

미국 고등학교나 대학교 입학 사정 과정에서는 바로 이점을 중요시 생각한다. 이 학생이 안주하지 않고 risk를 감수하며 도전하는 학생인가? 자신만의 사고, 주관이 분명한 학생인가? 또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성숙함, 강인함을 가지고 있는가? 등을 알고 싶어한다.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6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을 공동 번역하셨습니다. 이 글의 일부 내용은 여기에서 인용하였을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하바드대학 출신들이 창립하고, 전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종합 교육컨설팅회사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 이나 또는 978-505-7884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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