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가 사기거래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비판에 대해 보안담당자는 억울하다는 표정이다. 현재 약 0.01%에 이르는 사기거래는 이베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국은 이베이의 매출에 악역향을 주게 될 것이다.
보안담당자는 이베이의 역할은 마치 상가의 거리와 같다고 말한다. 가게를 소유하거나 치안경찰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이베이는 단지 인프라 시설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그 거리를 걸으며 물건을 사거나 가게를 꾸려 물건을 판다.
이베이는 자체적으로 소비자기구나 수사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가짜 상품이나 복제품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수백만가지의 상품이 24시간 유통되고 있는 공간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지난해 사치스러운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1백명의 소비자를 속인 십대가 감옥의 신세를 졌다. 이 청년은 이베이 계좌에 피드백을 사용하지 않았다. 거래역사가 전무한 새로운 사이트에서 추적이 어려운 수표결재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베이 보안담당자는 먼저 상대방의 거래기록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이전 거래 기록이 없는 경우, 상대방과 접촉하여 사진이나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결재방식도 계좌의 추적이 정확한 신용카드나 패이팰(PayPal)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베이측은 사이트의 신용과 직결되는 사기거래율을 낮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거래가 있는 곳에 사기상술이 끼어들 여지를 완전히 제거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