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운임료 대폭 인상, 유학생 및 한인들 고충 가중 |
보스톤코리아 2012-02-16, 13:55:5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한진해운, 현대상선의 미주 운임료가 대폭 인상돼 보스톤 지역 유학생 및 한인, 중소 무역업계와소매업계 모두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태평양 운임 협의체인 태평양항로운임안정화협정(TSA)이 최근 발표한 권고안에 따라 아시아 - 미주 항로의 운임을 오는 5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일차적으로3월15일까지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00달러를 인상한 후 5월 초 추가로 500달러를 더해 총 800달러를 인상한다. 이에 따라 보스톤 지역 한인들의 고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되고 있는 식품을 포함한 상당수 생필품의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은 물론 유학생, 연구원의 귀국 시 부담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 이번 해상운임 인상 추진은 최근 1~2년 사이 선사들의 대량 손실에 주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사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적자 폭이 심화되자 지난해부터 운항 선박수를 20%이상 줄여 손실분 만회에 나섰고 운임료 대폭 인상을 부추기게 된 것. 한진해운 보스톤 지사의 이상우 대표는 "워낙 지난해 운임이 많이 하락하고 업계의 채산성이 어려워지다 보니 TSA가 미주 노선 인상계획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12월 한국의 한진택배 본사회의에 참석했을 때부터 인상안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졌었다”고 밝혔다. 또한 5월1일 인상안은 미주 항로의 기본 연간 계약에 적용하는 가격인 만큼 올해 글로벌 주요 선사들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해운업계는 일반적으로 유럽항로는 분기마다 한번, 미주 노선은 5월1일부터 4월30일을 한 주기로 연간 한차례 계약을 실시한다고.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미주노선 운임 인상 계획 발표에 앞서 지난달 유럽 노선에서도 오는 3월부터 1TEU당 각각 700달러와 780달러를 인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운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하루 빨리수익성을 회복하려면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주 항로에서 운임료 인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한 때문이다. 실제 국내 선사뿐 아니라 세계 1위인 덴마크 머스크도 1TEU당 775달러 올리기로 한 것을 비롯해 하팍로이드ㆍ에버그린 등 주요 업체들도 유럽노선에서 1TEU당 700~900달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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