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총영사관 재외선거 접수율 15.4%, 미국 내 1위
보스톤코리아  2012-02-15, 12:13:1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및 뉴잉글랜드 지역을 관할하는 보스톤총영사관(총영사 박강호)이 재외국민 선거 신고•신청 접수율(15.4%) 에서 미주 1위를 기록했다.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 2011년 11월 13일부터 2012년 2월 11일까지 총 91일 간 진행된 이번 등록에서 보스톤총영사관 관할 지역 예상 유권자수 12,891명 중 15.4%인 1,985명이 접수한 것.

이들 접수자 중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155명, 국외부재자(단기 체류자)는 1,830명으로 국외부재자의 등록률이 92.19%로 월등하다.

한편, 미주 전체 접수율은 3.36%. 보스톤은 미주 평균 접수율의 약 3.6배를 기록했다. 보스톤이 이처럼 높은 접수율을 기록한 이유는 보스톤총영사관과 재외선거관리위원들이 중심이 돼 조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이에 한인회, 각 대학 학생회, 종교계 관계자 등이 적극적으로 동참했기 때문.

박강호 총영사는 이 같은 높은 접수율에 대해 “처음 실시하는 재외선거이다 보니 신고•신청 접수와 관련한 불편 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잉글랜드 거주 재외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접수율 제고를 위해 1280 캠페인을 벌이며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은 뉴잉글랜드 한인회의 유한선 회장은 세계적으로 등록률이 저조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앞으로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보스톤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등록률을 보인 것은 서양호 재외선거관 및 남궁연 재외선거관리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열심히 뛴 결과”라고 말하며 “등록한 보스톤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까지 행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4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마친 브라운 대학의 한인학생회장 이창호 씨는 “등록을 하긴 했지만, 지역적으로 공관까지 꽤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교통편이 힘들어 투표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주보스톤총영사관은 높은 접수율이 투표율로 연결될 수 있도록 투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미주 지역에서 10%가 넘는 접수율을 보인 곳은 보스톤이 유일하며 한인 인구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LA는 2.28%, 뉴욕은 3.15%, 애틀란타는 1.55%의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등록률을 보인 지역은 휴스턴. 미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은 1.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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