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6개부문 수상 아델, MGH 담당의에게 감사 소감 밝혀
보스톤코리아  2012-02-14, 23:42:57 
그래미 6개 부문을 휩쓴 영국의 싱어송 라이터 아델
그래미 6개 부문을 휩쓴 영국의 싱어송 라이터 아델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지난 12일 그래미 어워드에서 6개 부문을 석권한 영국의 싱어송 라이터 아델이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담당의사인 스티븐 지이텔 박사를 언급해 화제다.

아델이 수술을 위해 지이텔 박사를 찾은 건 지난 11월, 그녀의 성대에서 양성 종양이 발견된 직후였다. 지이텔 박사는 하버드 의대 후두 수술 담당 교수인 동시에 MGH의 후두 수술과 목소리 재활 센터의 디렉터로, 매년 13,000여명의 후두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 그는 아델 외에도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 라이오넬 리치, 쉐어의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우리는 지난 15년 간 레이저 기술을 통해 목소리 수술을 예술의 경지로 이끌도록 노력해왔다. 이는 성대 수술 이후 본래의 목소리를 잃은 줄리 앤드류스의 사례처럼 10여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일이다.” 지이텔 박사의 말이다. 그는 레이저 치료 이후에 MIT교수인 밥 랭저와 협력해 개발해낸 ‘진동 젤’도 사용했다고. 이는 성대에 주입 시 초당 200번의 진동으로 성대를 복제 시켜 숨을 쉬거나 근육이 움직일때마다 반응하는 특수 젤로, 추후 쉰 목소리 치료에도 효과적이리라 보고있다.

한달여에 걸친 레이저 수술 기간 동안 아델은 말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는 후문. 그녀는 그래미 시상식 전 방송 된 앤더슨 쿠퍼의 ’60 Minutes’ 쇼에서 “수다 떠는 걸 너무 좋아해 정말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그녀가 감사의 뜻을 전한 건 ‘최고의 팝 솔로 공연’ 부문 수상 후. 그녀는 “내 목소리를 다시 찾아준 내 의료진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곤 수술 이후 최초의 라이브 무대를 가져 변함없는 음색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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