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수와 만수” 박광수 감독 보스톤 뜬다 |
보스톤코리아 2012-02-13, 10:43:40 |
박 감독은 이날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팬들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박 감독의 대표작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칠수와 만수’, ‘이재수의난’, ‘그들도 우리처럼’, ‘그 섬에 가고 싶다’ 가 27일까지 상영된다. 티켓은 각 상영작마다 구입해야 하며 카펜터 센터 아래층에 위치한Cinematheque에서 상영 시작 45분 전부터 판매 된다. 티켓 가격은 모든 상영작을 일괄 구매할 경우 12불이고, 1편 당 9불, 학생 및 하버드 관계자 그리고 노인은 7불이다. 하버드 생일 경우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 감독은 분단, 이데올로기, 노동자, 빈민 등 우리 사회의 깊은 환부를 작품에 담아내려 애써왔다. 1955년 속초 태생인 그는 서울대 미대 조소과 재학중 진보적 영화서클 얄라셩에 가입해 영화 수업을 시작했다. 1982년 얄라셩 출신들과 함께 사회적 리얼리즘의 깃발을 내건 서울영화집단을 창립했고, 이듬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영화교육특수학교(ESEC)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1985년 귀국한 박광수는 이장호 감독 연출부 생활을 거친 뒤 1988년 <칠수와 만수>라는 빼어난 데뷔작을 내놓는다. 동명의 연극을 각색한 이 영화는 대도시의 가난한 두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빈부격차, 연좌제 등 예민한 사회문제를 담아내 한국 뉴웨이브의 도래를 알린 문제작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탄광촌으로 피신한 운동권 출신 청년의 생활을 다룬 두번째 작품 <그들도 우리처럼> (1990)은 지적이면서도 허무주의적 이미지의 문성근을 새로운 유형의 스타로 탄생시키기도 했던 이 영화는 낭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어 남북분단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베를린 리포트>(1991), 외딴 섬에서 장지 이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통해 분단의 깊은 상처를 그린<그 섬에 가고 싶다>,국민주 모금이라는 한국영화사상 초유의 방식을 통해 완성된 작품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1995), 1901년 제주민란을 이끈 장두 이재수의 삶을 다룬 <이재수의 난>(1999) 등을 제작했다. 영화 상영 일정. 2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박광수 감독 팬미팅). 2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칠수와 만수 (박광수 감독 팬미팅). 2월 19일 일요일 저녁 7시 이재수의난(박광수 감독 팬미팅). 2월 20일 월요일 저녁 7시 그들도 우리처럼. 2월 27일 월요일 저녁 7시 그 섬에 가고 싶다. 장소: Harvard University's Carpenter Center for the Visual Arts, 24 Quincy Street, Cambridge, MA 02138.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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