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서 키스하기 가장 좋은 곳은? |
보스톤코리아 2012-02-07, 00:14:45 |
Memorial Drive view 그냥 보기만 해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MIT 본관 건물에 올라가 보스톤 스카이라인의 최고 절경이라는 메모리얼 드라이브 도로를 바라볼 것. 이 후 그녀를 앉고 해가 질 때까지 키스를 해보는 거다. Fenway Park 게임에 관계 없이 펜웨이 파크는 늘 재미있고 로맨틱한 곳이다. 최고의 키스 타이밍은 레드 삭스가 이기고 있는 9이닝 혹은 홈런을 친 이후겠지만 국가 합창이 끝나고 한대도 충분히 로맨틱하리라 믿는다. 다시금 강조하자면, 키스하기에 최고의 시간, 장소, 상황이 아닐 수 없다.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이자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의 실내 정원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마치 어서 키스를 하라고 재촉하는 것처럼 꽃도 지천에 피어있다. 바깥 날씨가 무시무시하게 추운 날 들리면 어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포근하기까지 해 커플이 나들이하기엔 이만한 곳도 또 없다. Larz Anderson Park 언뜻보면 평범한 길 같아도 boston.com의 독자 오비완의 말에 의하면 ‘도심의 불빛이 비치는 가운데 보스톤 높은 언덕에서의 키스만큼 로맨틱한 것은 찾기 힘들 정도’라고.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연인과 이 곳에 올라 확트인 전망 속 고요함 또한 만끽해볼 것. Willow trees in the Public Garden 퍼블릭 가든 자체가 원체 키스하는 연인들로 가득 찬 곳이지만, 둘만의 고즈넉한 시간을 원한다면 버드나무 밑이 답이다. 게다가 버드나무 가지가 드리울 5월 무렵이 되면 주변 튤립도 한창인데다, 마치 거짓말처럼 백조들도 발 밑을 지나갈테니 어느새 키스 중인 자신을 발견한다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Kelleher Rose Garden 로맨틱 영화에 꼭 한번씩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는 장미에 둘러쌓여 키스하는 연인이 아닐까. 이를 실제로 재현해보고 싶을 때 켈러허 장미 정원만한 곳도 없을 거다. 게다가 이 정원 안에선 마치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 정도. 이곳에서 연인과 촉촉한 눈빛을 주고 받다 보면 서로 간의 불꽃이 튀는 건 시간 문제일 듯. Boston Light 봄이 찾아오면 보스턴 항 내 ‘Little Brewster’ 섬으로 당일 여행을 계획해봐도 좋겠다. ‘Boston Light’은 미국 내 처음 만들어진 등대로 보다 남다른 역사적인 장소에서 바다까지 바라보며 로맨틱한 무드에 젖기에 제격이기 때문. Along the Charles River 서로의 손을 잡고 찰스 강가를 거닐다, 다리 위에 멈춰 서 갖는 키스 브레이크를 떠올려볼 것. 9년 전 BU 대교에서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에린 리치는 “내가 다름 아닌 찰스강에서 반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라고 말하며, ‘일몰 시의 운치있는 장관을 놓치지 말라’고 귀띰하기도 했다. Paradise Rock Club 파라다이스 록 클럽만큼 보스톤에서 ‘록 스피릿’에 젖어들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데이브 드멜라는 이 곳이 로맨틱하기까지 하다며 “몇 년 전 애인과 매진된 쇼를 기다리며 클럽 밖에 서있었다. 그때 클럽 직원이 나타나 지금 이 앞에서 키스를 하면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해줬다. 결국 공짜로 제일 좋은 자리에 인도됐던 경험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Mt. Auburn Cemetery 캠브리지에 있는 오번 묘지 안의 역사적인 건물 역시 그림같이 아름다운 장소로 통한다. 비겔로우 예배당의 고딕 건축 양식과 스테인드 글래스 창문 역시 키스 전 무드를 잡아주기에 더할나위 없는 장치. 마치 오래된 성과 같은 기념비가 보일 시 계단을 올라 따라가면 캠브리지와 보스톤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기가막히는 절경도 발견할 수 있을거라고. Coolidge Corner Theater 쿨리지 코너 극장의 아르데코식 인테리어 속 서로에게 팝콘을 건네주며 애정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나 인디 영화를 좋아하는 커플들이 데이트는 물론 첫 키스를 해보기에 제격인 장소. Post Office Square 우체국 광장 내 ‘노만 레벤탈 공원’은 마치 도심 속 신기루와 같은 곳이다. 공간 자체가 죄다 높은 사무실 건물로 둘러 쌓여 있어 키스 브레이크를 갖는 사내 연애 커플인듯 보이는 이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고.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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