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인 헨리 폴슨 재무장관으로 발탁 |
보스톤코리아 2006-06-04, 16:29:34 |
부시 대통령은 존 스노우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인 헨리 폴슨(Henry Paulson)을 임명하였다. 일단 폴슨의 지명은 낮은 지지율로 고심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경제분야에 대한 미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헨리 폴슨은 골드만삭스라는 금융회사에서 잔뼈가 굵으며 세계 금융거래를 주도하였던 경력과 수많은 국제거래 경험이 미국경제를 회생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의 입각은 1972년 닉슨 행정부 시절 백악관 참모를 지낸 후 경영 일선을 거친 후 정계에 복귀하는 성격이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폴슨이 백악관으로부터 정책입안에 대한 일정한 지분을 보장받는다면 미국 경제에 그의 영향력이 더욱 짙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헨리 폴슨의 입각으로 골드만삭스의 정치인 배출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90년대 미국 경제 호황을 이끌며 역사상 최고의 재무장관으로 불렸던 로버트 루빈도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 출신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최고경영자 존 테인도 골드만삭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였다. 현 부시 행정부에서 골드만삭스는 막강한 인맥을 과시한다. 조슈아 볼튼 백악관 비서실장, 로버트 졸릭 국무부 차관, 스티브 브리드만 국가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이 모두 골드만삭스를 거친 관료들이다. 헨리 폴슨과 골드만삭스의 CEO 자리를 놓고 경합하였던 존 코자인은 뉴저지 주지사에 당선되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주의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헨리 폴슨 개인적으로 이번 입각은 별로 경제적이지 못한 선택이 될 것 같다.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인으로 그가 2003년에 벌어들인 연봉은 2천만불에 이른다. 폴슨의 임명권자 뿐 아니라 미국민은 연봉이 백분의 일에 지나지 않는 재무장관 자리를 맡은 폴슨이 자신의 명예와 미국민의 주머니 사정을 두루 살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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