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고등학생 3명 미술대회 골드 키 수상
보스톤코리아  2012-02-06, 10:49:0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 한인고등학생 세 명이The Scholastic Art에서 골드 키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배 케빈(웨스턴 고등학교 12학년) 군, 조 유진(브루클라인 고등학교 11학년) 양, 정 테드(덱스터 고등학교12학년) 군이다. 이 중 배 군은 각각 파스텔 부문에, 조 양과 정 군은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파스텔 부문 수상자인 배 군이 수상한 작품은 ‘초상화’. 지난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집중 배우고 그린 것이 당선된 것. 한편,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두 개의 골드 키를 획득한 조 양의 작품은 ‘리플렉션(Reflection)’과 ‘걸 인 블루(Girl in Blue)’. 두 작품 모두 자신의 모습, 내면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디지털 아트 부문의 또 다른 골드 키 수상자 정 테드(정구열) 군은 작품 ‘The man of cars and fireworks’에서 도시적이고 지극히 현대적인 감각을 자동차와 레퍼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이들이 골드 키를 수상한 ‘스칼라스틱 미술과 작문대회(The Scholastic Art & Writing)’는 헤리포터, 매직버스 등의 아동도서 및 교과서 출판업체인 스칼라스틱사가 올해로 89년째 주최하는 것으로, 매년 전국에서 30만 여명에 달하는 7~12학년 학생들이 예술적 재능과 실력을 겨루는 미술대회다.

1923년 모리스 로빈슨 씨에 의해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89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각 유명미술대학에서 후원하고 있다. 우기 아트의 최욱 원장에 의하면 “대회 입상 시 추가 장학금 및 대학교 진학, 차후 취직이나 대학원지원시에도 큰 이력이 될만큼 권위 있는 중요한 미술대회”이다.

한편, 이 번 수상자들은 모두 뉴욕에 위치한 우기아트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 배케빈 군의 부친 배영철 씨는 특히 우기아트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전혀 미술을 전공할 생각을 안하던 초보 미술학도 배 군이 지난 여름 9주간의 지도를 받은 후, 이번 대회에 출전, 순수미술 분야에서 골드 키, 실버키, 어메리칸 노미니 (전체 학년별 최우수작 선정)를 받았다는 것. 상대적으로 보스톤 지역 아트 스쿨 환경의 열악함을 지적했다.

우기아트는 3만 명 이상이 지원한 2012년에도 ‘스칼라스틱 미술과 작문대회’에서 골드키 32개와 실버키28개 그리고 1개의 어메리칸 노미니를 수상, 하여 총 61개를 입상작을 올렸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25일 2시-4시, 브롱스의 카시타 마리아 미술교육센터 (Casita Maria Center for Arts & Education)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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