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인터뷰>보스톤 한인 팬 Vs 뉴욕 한인 팬 |
보스톤코리아 2012-02-04, 20:05:15 |
뉴욕과 보스톤 한인 팬들은 이번 슈퍼볼을 두고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직접인터뷰 해보았다. 미국에 머무른 횟수가 오래될수록 관심이 높았고 뜨거운 화제였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한인 팬과 뉴욕 자이언츠 한인 팬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팬 > 오지성, 샌드위치 레스토랑 벨리(Beli) 경영 “30년 전, 한국에서부터 AFKN을 통해 봐왔다. 미국에서는 월드컵보다 훨씬 인지도가 높은 시합이라 주변에서의 관심도 상당하다. 별다른 응원전 계획은 없다.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피자 시켜놓고 맥주 마시며 볼 작정이다. 톰 브래디 유니폼도 사놓은 게 있어 입고 응원할 작정이다. 결과는 당연히 패트리어츠가 이기리라 본다. 워낙 똑똑한 감독이고 한번 진 경험이 있어 똑같은 실수를 하진 않을 것이다. 점수차는 10포인트 이하가 될 것 같다. 가게가 시청 앞에 있는 지라 경기 후엔 거리 응원도 생각하고 있다“ 이학재, 매사추세츠 태권도 협회 회장 및 MIT 핵 발전 연구소 엔지니어 ▶슈퍼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스톤이 다른 지역 보다 유독 스포츠 팀에 대한 애착이 크다. 이번엔 더욱이 뉴욕과 경쟁하게 되서 대학생들까지 슈퍼볼에 관해 예민한 것 같다. 뉴욕에 있는 친구들과 내기도 하는 것 같고. 항상 이겨 왔듯이 이번에도 뉴욕을10점 이상 넘게 이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고 있다. ▶본인에게 슈퍼볼이 갖는 의미 일단은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는데다, 이 지역 자체가 스포츠 하면 팀들도 잘하거니와 남녀노소 관계 없이 미쳐 있는 타운이라,, 군중 심리도 약간 들어있는 것 같고. 산지 20년 넘어 이젠 내 나라 스포츠 같은 생각도 든다. ▶응원전 계획? 뉴욕에 나가서 볼 예정이다. 뉴욕 맨하탄 쪽에서 뉴잉글랜드를 응원해 보는거다. 뉴욕에 있지만 보스톤에서 학교 나온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뉴욕 가운데서 패트리어츠를 응원하는 맛이 쏠쏠하기도 해서다. 목숨에 걸고 전쟁에 나가는 용사 같은 심정이랄까. 동기들도 많으니까,, 그다지 걱정은 안된다. 장소는 아는 후배 중 32번가 식당하는 친구가 있어서,, 거기서 보지 않을까 싶다. 보스톤에서는 3,4명이 함께 가고, 전체적으로는 10명 정도 모일 것 같다. ▶거리응원? 당연히 한다. 아침부터 가서,, 자리를 잡고, 다운타운, 퀸시마켓, 뉴베리 쪽으로 돌 것 같다. 가버먼트센터에서 끝나는 걸로 알고 있다. 오전 8시에 시작해 점심 무렵에 끝나는 걸로 알고 있다. ▶유니폼은 구입한 것이 있는지 패트리어츠 유니폼에, 헤드 밴드, 패트리어츠 마스코트 가면도 준비되어 있다. 페이스 페인팅도 할 생각이다. ▶졌을 땐 어떻게 하겠는가? 만약 진다면,, 뉴욕이란 도시를 없애버리겠다.(하하) 만약 지더라도 다음 시즌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을 할 예정. 뉴욕 자이언츠 팬 정이경 (74.학번) 뉴저지 주민, 남편 데이비드 정, 아들 존 정(15세) 뉴욕 라디오코리아 김태충 기자의 추천으로 인터뷰한 정이경씨 가족은 전형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미국 가족. BP Amoco에 근무하는 남편 데이비드 정은 한인 2세, 아들 존 정은 한인 3세이다. ▶슈퍼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이경 : 패트리어츠와 자이언츠가 경기해서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파티를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것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 같다. 원래는 뉴욕 제츠 팬이어서 조금 관심이 덜하다. 그러나 남편과 아들은 제츠와 자이언츠의 광팬이다. 몇 년 동안 우리 가족은 풋볼 시즌 티켓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아들 존은 모든 쿼터백 유니폼이 다 있다. 국민학교 때부터 신문을 보며 선수들의 동정을 체크할 정도다. ▶응원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약 40여명을 집에 초대해 슈퍼볼 파티를 연다. 함께 저녁 먹고 슈퍼볼을 즐길 예정이다. 5년전에는 약 50여명을 초대했는데 그 때 처음 본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경기 전까지는 음식도 먹고 술도 함께 나누며 포카 게임도 할 것이다. 또한 경기 점수 알아 맞추는 내기도 한다. ▶이번 패트리어츠와 자이언츠의 경기 결과를 어떻게 예측 하는가? 남편 데이비드 정 : 27대 24 필드골 차이로 자이언츠가 이길 것이다. 아들 존 정 : 물론 자이언츠, 30대 27 필드골 차이다. 연장전까지 가지 않을 것이다. ▶자이언츠가 이기는 이유? 데이비드 정 : 패트리어츠의 세컨더리가 약하고 자이언츠 오펜스가 이를 충분히 공략할 정도로 강하다. 탐 브래디와 빌 밸러칙 감독이 무섭긴 하지만 자이언츠 디펜스가 좋다. 일라이 매닝도 최고의 쿼터백이다. 존 정 : 패트리어츠의 세컨더리가 약하다. 자이언츠의 라인백커들이 강해서 탐 브래디를 충분히 압박할 수 있다. 패트리어츠의 탐 브래디가 경계 대상이다. ▶만약 경기에 지는 경우 어떤 영향? 데이비드 정 : 결코 안진다… 그렇게 생각해본 적도 없다. 존 정 : 노 코멘트, 어머니 정이경씨에 따르면 아들 존은 하버드 등 보스톤 지역의 대학도 진학을 꺼릴 만큼 보스톤을 싫어한다. 과거 보스톤에 경기를 지자 정말 슬프게 울기도 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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