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 vs. 자이언츠, 어느 팀이 이길까 |
보스톤코리아 2012-02-03, 00:17:2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4년 전 슈퍼볼 경기 결과가 재현될 것인가, 패트리어츠가 자이언츠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통산 4번째 슈퍼볼 트로피를 차지한 것인가. 단일 경기로는 최대 관람객과 최고의 광고비를 자랑하는 슈퍼볼 경기가 이번 주말 열리게 된다. AFC에서 1번 시드를 받고 올라온 패트리어츠는 큰 이변 없이 AFC 챔피언에 오르면서 슈퍼볼에 진출했다. 반면 자이언츠는 정규 시즌 승률이 5할을 간신히 넘는 승률로 운좋게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NFC의 강팀들을 연이어 격파하면서 슈퍼볼까지 노리고 있다. NFL.com의 풋볼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양 팀이 어떤 포지션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지 알아보자. 쿼터백: 패트리어츠 우세 자이언츠의 쿼터백 일라이 메닝은 올해 시즌에서 인터셉션이 현격히 줄었다. 2010년에 30개였으나 2011년에는 22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실수가 줄어든 반면, 20야드 이상 패스를 성공시키는 빅 플레이는 늘었다. 자이언츠는 20야드 이상 패스 플레이 성공 횟수에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메닝은 포켓 안에서건 밖에서건 비교적 정확한 패스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패트리어츠의 패스 러시가 무력해질 수 있다.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는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쿼터백이다. 브래디는 어떤 선수에게나 패스를 성공시킬 수 있고, 결단력이 있으며, 정확한 패스를 던진다. 상대 수비가 개인 수비를 구사하던, 지역 수비를 하던 비어있는 리시버에게 패스를 성공 시킨다. 그렇지만 쿼터백에 대한 보호벽이 무너져 포켓 밖에서 패스를 할 때는 패스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이언츠가 강력한 맨투맨 수비를 바탕으로 브래디를 압박한다면 패트리어츠에게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러닝백: 자이언츠 우세 자이언츠의 러닝 공격은 강력한 오펜시브 라인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는 오펜시브 라인이 만들어 놓은 빈 공간을 빠르게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아매드 브래드쇼는 다양한 러닝 공격을 펼칠 수 있다. 특히 브래드쇼는 방향 전환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리시빙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패트리어츠의 수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벤자버스 그린-엘리스와 대니 우드해드는 러닝 공격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역할은 패트리어츠의 오펜시브 라인을 믿고 정해진 공력 루트를 향해 달려가는 정도에 그친다. 특히 자이언츠의 수비가 강력하기 때문에 패트리어츠의 러닝 공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드해드가 블록킹 후 후방으로 파고들어 패스를 받아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감독: 패트리어츠 우세 자이언츠의 탐 코플린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해왔던 대로, 선수들에게 큰 요구를 하지 않고 경기를 이끌어갈 것이다. 시즌 내내 해왔던 것처럼 러닝 공격을 펼치고, 수비를 견고히 하고, 상대팀이 블리츠를 감행하면 맨투맨 수비의 약점을 찾아 장거리 패스를 시도할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런 코플린의 경기 운영 방식이 자이언츠를 슈퍼볼까지 진출시켰다.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은 다른 철학을 갖고 있다. 벨리칙 감독은 패배한 경기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다시 팀을 재정비하여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능력이 뛰어나다. 벨리칙 감독이 자이언츠의 수비를 격파하기 위해 어떤 공격 형태와 전술을 준비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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