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노 시장, IT 회사에 청소년 고용 촉구
보스톤코리아  2012-02-01, 17:14:13 
보다 많은 회사의 청소년 고용을 독려하고 나선 메니노 시장
보다 많은 회사의 청소년 고용을 독려하고 나선 메니노 시장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토마스 M 메니노 시장은 그의 연간 캠페인인 ‘청소년들을 위한 ‘Summer Jobs’ 일환으로 보스톤 내 IT회사들에 여름 방학 기간 내 고등학생들을 고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메니노 시장은 이에 대해 “혁신적인 분야의 회사들은 보스톤 산업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장본인들이고, 우리의 청소년들 역시 보스톤 인력의 다음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 둘의 만남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동기를 밝혔다.

그의 희망은 약 3,000여명의 학생들이 각각의 일자리를 찾는 것. 이를 위해 그는 웹사이트 www.bostonsummerjobs.org와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힘껏 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거 이 캠페인은 ‘State Street Corp’이나 ‘Partners HealthCare’와 같은 다소 전형적인 회사의 문만을 두드렸지만, 에너지 저장 회사인 ‘FastCap Systems Corp‘이나 온라인 보석상인 ‘Gemvara‘와 같은 새로운 참가 업체가 늘면서 지금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 젬바라의 인사 담당자 오드리 램퍼트는 “고등학생들과 일한다면 어떨지 궁금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고등학생들이 IT업체가 바라는 실력을 갖췄느냐는 것. 이러한 회사들의 대부분은 웹사이트의 개발을 도와줄 대학생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웹 디자인이나 HTML 코딩과 같은 것들이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Buzzient‘의 마케팅 임원 부르스 카스렐의 말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어딘가 젊은 마크 주커버그가 있다면, 꼭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게 브루스의 설명, 그는 “많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능력을 갖췄으리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IT회사들은 여름철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에 관해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약 30%의 고등학생들이 지난 여름 직업을 구했지만, 일자리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영화관, 소매점이 대부분이었다’는 게 노스이스턴대의 경제학 교수 앤드류 섬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지난 여름 매사추세츠의 청소년 고용 비율이 평균을 웃돈 42%를 기록했으며,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는 경제적 성장과 함께 청소년 고용이라는 위험부담을 안고도 노력해준 여러 도시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매사추세츠주 역시 작년 이를 위해 6백만달러를 쓴데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 역시 올해 여름을 위해 9백만 달러의 예산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예산의 일부분은 청소년들이 보스톤 내 공공 부문의 직업을 갖도록 하는 데 쓰여질 예정. 이에 비영리 기관이나 공공 부서에서 일하는 7,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보조금 또한 주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반 회사에서 시간당 8~12달러를 벌며 주당 35시간 이상을 일하는 학생에겐 보조금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이에 메니노 시장은 다시금 충분한 일거리가 없다며 “우리는 보다 많은 회사가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해 더욱 많은 회사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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