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미국 내 한인들을 위한 결혼 매칭 사이트 웨딩어스(WeddingUS.com)가 지난 1월 11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미국 최초 한인만을 위한 영문, 한글 겸용 온라인 결혼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이민 2세들이 한인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 한인 2세 남녀 간 건전한 교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만들어 진 것.

메릴랜드 대학 아시아스터디그룹(AAST)의 ‘미주 한인 결혼행태 연구자료’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으로 한인 2세 여성기혼자의 54.7%가 타인종 남자와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 적령기 2세들이 한인 배우자를 찾지 못하고 타민족과 결혼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한인사회와 멀어지는 현상은 극히 자연스러운 것.

웨딩어스는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접근제한(블락)기능을 강화했으며, 56개의 설문조사를 통하여 거주지역, 종교, 혈액형, 범죄기록, 연봉, 학력, 직업등의 정보를 통하여 본인에게 맞는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웨딩어스는 또 오는 6월에는 소정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한 고객이 상대방의 신용정보(Credit Report), 학교검증(School Check), 범죄기록(Criminal History)뿐 아니라 기본 건강검진(Standard Health Check) 등을 요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웨딩어스는 지난 3년간 프로그램 개발과 시험 운영을 통하여 사이트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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