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우리는 여전히 김광석을 생각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에 뮤지션 후배들이 동참한다. 성시경, 김조한을 비롯해서 아이유가 라이브무대를 통해 김광석의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다시 부를 예정이다. 또한,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알리와 함께, 신예 장재인도 공연에 함께한다.

이 외에도 김광석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동물원, 한동준을 비롯하여, 자전거 탄 풍경,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라이어밴드 등 20여명의 뮤지션들이, 20여 년 전의 김광석 모습과 함께 그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는 해를 거듭해 갈수록 많은 뮤지션의 참여와 더불어, 김광석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그 규모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 김광석이 생전에 활동하던,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시작된 행사는 올해는 3000석 규모의 서울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올림픽 홀에서 2월11일 열림으로써, 한 명의 뮤지션을 위한 헌정 콘서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공연은 ‘김광석’이라는 한 명의 뮤지션을 추모하는 자리를 뛰어넘어, 김광석이 추구하고, 지나왔던, 음악의 길을 많은 선후배 뮤지션이 함께 되새김으로써, 김광석의 음악이 흘러가는 유행가가 아닌 영원불멸의 고전, 클래식으로 되살아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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