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주지사 예산 지출안 공개 |
보스톤코리아 2012-01-26, 08:20:4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323억 달러 규모의 매사추세츠 주 정부 지출안을 공개했다. 24일 공개된 예산 지출안에 따르면 24만 명에게 지급되던 무료 혹은 정부 보조 점심이 사라지고, 세일즈 택스가 사탕과 탄산 음료에도 적용 된다. 또한 교육 분야에 지출을 늘리기 위해 노포크에 위치한 교도소를 폐쇄할 예정이다. 패트릭 주지사의 계획대로라면 300개의 주 공무원 일자리도 사라진다. 게다가 매사추세츠 주 차량등록소(Registry of Motor Vehicles)에 배정되던 예산도 1,500만 달러가 삭감된다. 패트릭 주지사와 예산 국장은 매사추세츠 주가 다른 주에 비해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는 하나 주 정부의 살림은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며, 현재 3% 정도의 경제 성장률로는 주 정부가 제공하는 많은 서비스를 줄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의 재정이 여전히 어려운 이유로는 건강보험료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공무원 노조에서 원하는 임금 인상 수준이 세금 수입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빠른 것이 지적 되고 있다. 패트릭 주지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오고 있으며, 이는 분명 좋은 소식이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전례 없는 문제들을 안고 있다. 건강보험료 인상, 주택 시장 침체,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 등 산적한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행정부의 제이 곤잘레즈 예산 국장은 현 시점에서 다가올 회계연도의 정확한 예산 적자 규모를 밝힐 수는 없지만, 균형 예산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곤잘레즈 국장은 “앞으로 주 정부가 경기 침체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복지 정책을 펼 수는 없을 것이다. 400억 달러의 장기 부채를 포함해 주 정부와 지방 정부에서 퇴직한 공무원들의 건강보험료가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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