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仁) |
보스톤코리아 2012-01-23, 11:48:09 |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또 지극히 높으신 이(하나님)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仁慈)로우시니라: But love your enemies and you will be the Sons of the Most High(God) because he is kind to the ungrateful and wicked. 너희 아버지(하나님)의 자비(慈悲)하심과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Be merciful just as your Father is merciful: 누가복음 6:35,36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드디어 학교 폭력 척결을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학교 폭력을 알고도 ‘은폐, 은닉하는 교사와 교장’은 책임을 강하게 묻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겁을 준 다음, 학교 폭력을 적극 해결하려는 교사에겐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란다. 학생들 스스로 학교 폭력 문제에 개입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또래 상담’ 이나 ‘또래 중재’ 그리고 ‘학생 자치법정’ 등 프로그램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하여 교육 과학 기술부는 ‘또래상담운영학교’를 작년 573개교에서 올해는 3,320개교로 늘리고 또래 상담 지도자도 2,320명에서 6,000명 선으로 증원하겠단다. 이 장관은 또한 초등학교 4년, 고등학교 3년생 558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 전수조사의 회수율과 신뢰도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란다. 학교에서 교사가 보는 앞에서 조사해 온 것과 달리 가정에서 조사하면 가해 학생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학부모의 인식도 높아지며 가해 학생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단다. 이 장관은 ‘부모, 교사, 또래친구’들 세 그룹에 의존하는 학교 폭력 해결에서 교사가 제일 중요한데 “여러 이유로 학교 폭력을 은폐하는 좋지 못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가 너무 힘들면 지원대책도 강구하겠지만 “교사의 기본 책무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폭력 문제는 이주호 장관에서 끝나지 않았다. 한나라당에서도 왕따 등 학교 폭력에 종합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18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그 첫발로 법안을 만드는 테스크포스(TF)를 배은희(국토과학기술위 소속) 의원에게 위임했다. 배 의원은 “조만간 얼굴을 내밀 초안에는 피해 학생을 위한 대책을 통해 가해 학생 처벌 규정을 강화, 학교 학생 지도 여건 강화 등 학교 폭력을 없애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법안을 내놓겠다.”고. 배의원과는 별도로 원유철 의원도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 강력한 처벌, 가해 학생과 그 부모가 함께 특별 교육을 받게 하는 학교 폭력 방지를 위한 법률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겠단다. 또 있다. 청소년 폭력 예방 재단(청예단)은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청소년 학부모 아동 복지 관련 105개 단체와 함께 ‘학교 폭력 대책 범 국민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학교 폭력 대책 국민 감시단을 구성, 앞으로 1년간 정부의 학교 폭력 정책을 모니터링 하는 등. 학교 폭력으로 인한 청소년의 자살은 오래 전부터 예견돼왔지만 정부, 지자체, 학교 등이 발표한 대응책은 입시 방편에 불과했단다. 학교 폭력 예방에 보다 적극적이기를 정부에 촉구했었다. 때를 같이하여 작년 9월 21일에 구속됐던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벌금 3천만원을 물고 풀려났다. 곽 교육감은 2,200개 유치원, 132만 명의 초중고교 학생, 7,900명의 교사에 관한 교육 방침을 정하고 인사를 손에 주무르는 세칭 서울의 교육 수장이다. 이 교육 수장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면 겸손해야 될텐데. 형무소에서 나오자 마자 교육감 사무실로 직행, 업무에 매달려? 정직하게 말하면 곽 교육감은 시한부 복귀라고나 할까? 1심 판결이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곽노현은 교육감이 아니다. 곽노현을 지지하는 진보측과 사퇴를 요구하는 보수와의 갈등이 일면서 교육계의 불협 화음이 문제의 현안 학교 폭력에 기름 붓는 꼴이 된다면. 조선일보 사설처럼 “곽 교육감은 이미 정치적 도의적으로 서울 교육의 최고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셈이다. 곽 교육감이 교육감사 자리에 앉아 이런 지시 저런 명령을 내린들 어느 학생과 교사가 귀를 열어 들겠는가”(2012.1.19) 곽노현의 말이 말같지 않게 들린 것은 법정에 가기 전부터다. 같이 교육감 선거에 뛰던 박명기(서울 교육대 교수)에게 2억원을 준 것은 ‘박명기가 생활이 궁핍해 도와 준 것’이라 거짓말 한 것. 이번 재판은 곽노현의 거짓말이 밝혀진 셈. 헌데 생활이 궁해 도와줬다던 2억원을 박명기 교수가 도로 법정에 뱉어내고 3년 징역을 살게 됐다. 하긴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만 부과해도 곽노현도 교육감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학교 폭력으로 학생들이 자살하는 판국에 거짓말쟁이 교육감이 일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도 교육감 행세를 하는 판국에 학교 폭력을 근절시키겠다구? 仁 :玆也자야: 인자할 인. 중국 성경에도 꼭 인자(仁慈)로 仁을 한자로 독립된 단어로 안썼다. 하지만 仁은 사람 人자와 둘이 二자가 합쳐진 글자 仁.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고 있다. 仁은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人子)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No one has ever gone into heaven except the one who came from heaven - the Son of Man” 요한복음 3:13 하여 은 인자 예수님이 ‘하늘의 숨결: (좌인지左引之)를 갖고 땅에 내려선 사람()을 그리고 있다. 그 옆에 ‘두이二’는 하나님 다음, 그분의 독생자란 뜻. 설명을 더하면 하늘과 땅二을 그린 것. 仁은 예수님 말씀처럼 仁은 하늘과 땅을 아는 사람은 인자(人子)뿐이라는 그림이仁이다. 이미 말했듯이 중국 성경에 仁이 독립된 외자로는 기록이 없고 仁慈(인자)로 합성돼서 구약의 잠언(箴言Proverb 11:17) 미가(彌加書Micah 6:8)와 신약에는 4복음서를 뛰어넘어 바울 사도서신에 여러 곳 표현돼있다. 仁慈는 ‘어진 사랑’으로 표현되나 자비(Mercy) 또는 자애(Merciful Love)로 표현되지만 예수님을 대변(代辨)하는 말로는 크게 못 미친다. 하여 필자가 仁에 가장 합당한 표현을 한다면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갈라디아서 5: 22, 23. 하긴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변인이므로 성령이 아니고서는 인자의 仁을 그릴 수 없지만 仁을 그린 결과가 증명되려면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 Those who belong to Christ Jesus have crucified the sinful nature with its passions and desires. 갈라디아서 5: 24.” 곽노현이 이仁을 알았더라면 이주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법이 없어도 교육시킬 수 있는 길. 仁을 알았었다면. 학교는 폭력없는 천국이 있을텐데….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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