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9대한인회 힘찬 신년출발 |
보스톤코리아 2012-01-21, 15:09: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160불! 또 안계십니까? 그럼 낙찰하겠습니다.” 지난 14일 토요일, 뉴햄프셔 살렘의 Salem-Derry Elks Club에서 개최됐던 신년파티에서 20불에 출발했던 유명 풋볼 선수 패트릭 청의 사인이 담긴 공이 낙찰된 순간이다. 2011년 11월 총회에서 한인회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박선우 뉴햄프셔한인회장은 올 신년 파티의 주 목적을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에 두고 자신이 소장했던 공을 경매에 부치며 적극 앞장 섰다. 한인회는 이날 입장권을 20불씩에 판매했고, 총 120여장의 티켓이 판매 됐다. 또한 존 린치( John H. LYNCH) 뉴햄프셔 주지사로부터 승인 받은 ‘한인의 날’(2012년 1월 14일)이 선포됨으로써 뉴햄프셔 주 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존 린치 주지사는 서면을 통해 “한인들의 미주 이민은 190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는 미국뿐 아니라 뉴햄프셔 주의 문화를 풍요롭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햄프셔한인회는 지역 한인들의 문화 및 민족 정체성을 찾도록 돕고 있기에 2012년 1월 14일을 ‘뉴햄프셔 주 한인의 날’로 선포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전하는 대신 “ 전한인회장의 많은 희생 덕에 지금의 한인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한인회를 위한 모든 봉사와 희생이 가치를 발하는 그런 한인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다같이 꿈꾸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으로 믿는다는 박 회장은 한인들의 많은 협조와 직접적인 참여를부탁했다. 박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인 윌리암 덱커 씨에게 애국가를 선창토록 했고 은혜식품의 서 조이스 사장에게 감사장 및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경품이 걸린 넌센스 퀴즈를 직접 내는 등 파티의 흥을 돋웠다. 하지만, 지난 연말 한인회 공금 사용 문제로 지역 한인 사회를 달궜던 서일 회장과 그를 옹호했던 진태원 전한인회장이 참석치 않아 그 문제를 둘러싼 석연치 않은 분위기가 풍겼다. 한 참석자는 현 뉴햄프셔한인회와 서 전한인회장 간의 사건이 지역사회에 공개된 것을 두고 못마땅한 내심을 비쳤지만, “지역 한인들의 구심점이 되는 한인회가 성숙된 한인 커뮤니티를 이끌어 가길 바래 참석했다”는 뜻을 비쳤다. 한편,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박강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새해 덕담을 전한 후 박 회장의 취임을 축하 하는 한편 “박 신임회장이 그동안 한인회가 이루어 놓은 모든 것들 토대로 한인회를 한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한인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총영사관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특히 한인회관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치러지는 재외국민선거에 유권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박 총영사 외에 내빈으로는 유한선 뉴잉글랜드한인회장, 백옥진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장, 홍진섭 민주평통 회장, 한윤영 뉴햄프셔한인회 고문, 박재휘 부총영사, 이경해 시민협회장, 강경6.25참전용사회장, 이학재 뉴잉글랜드 태권도협회장, 조온구 세탁인협회장, 이동수전로드아일랜드한인회장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성윤 텁스대 교수와 양수연 전 캡 편집장 부부가 아기와 함께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참석 한인들은 만찬을 나눈 후 DJ서충욱 씨의 진행으로 경품 추첨과 함께 댄스 파티를 즐겼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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