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점령 시위에 호불호 엇갈려 |
보스톤코리아 2011-12-08, 21:12:43 |
오바마 지지층, 시위대도 지지해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점령 시위대에 대한 매사추세츠 주민들의 반응이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보스톤 점령 시위대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음이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는 써픽 대학과 공동으로 보스톤 점령 시위에 대한 매사추세츠 주민들의 반응을 설문 조사하였다. 글로브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보스톤 점령 시위를 지지하고 있으며, 38%는 반대, 21%는 대답을 하지 않거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설문 조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선호도 조사했는데, 응답자의 46%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했으며, 42%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 과정에서 응답자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은 없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도와 보스톤 점령 시위에 대한 지지 사이에는 큰 상관 관계가 있었다고 글로브는 보도했다. 여성, 흑인, 젊은이, 세입자, 써픽 카운티 주민들 등 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이는 응답자 군이 대체적으로 보스톤 점령 시위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써픽 대학 정치 연구소의 데이빗 패러로고스는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주민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보스톤 점령 시위 모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일 써픽 상급 법원에서 보스톤 시에 유리한 판결이 나면서, 보스톤 점령 시위대는 드웨이 스퀘어에서 텐트를 치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은 법원 판결 이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항상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 법원에서 판사가 판결을 내렸듯이, 드웨이 스퀘어에서의 상황은 공공의 안전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보스톤 점령 시위대가 자진해서 텐트를 철거할 것을 요구하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