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03) : 포트폴리오의 중요성
보스톤코리아  2011-12-05, 14:06:00 
주식에 투자하며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실수를 합니다. 작은 실수는 한 번 경험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커다란 실수는 해서는 안 됩니다. 커다란 실수의 대표적인 예가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두려움으로 주식시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실수는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은퇴하신 분에게는 치명적이 됩니다. 다시 시작하기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으로 주식시장에서 나오지 않기 전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시장이 내려갈 때 자기의 자산이 주식시장과 같은 비율로 내려간다면 이것은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가 아닙니다.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포트폴리오의 대표적인 예는 많은 수수료가 부과된 투자 종목으로 형성된 포트폴리오입니다. 투자로 수익이 생길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비는 투자 이윤에 전혀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부과됩니다.

주식시장(financial markets)에서는 전체의 수익을 냅니다. 그리고 금융기관(financial system)에서는 부과되는 비용을 제합니다. 그 나머지가 투자자(investors)들에게 돌아가는 실제적인 이윤입니다.

2006년도에 S&P 500개 회사의 전체 수익이 약 $711 billion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215 billion의 수익은 금융기관이 만들어 낸 수익입니다. 500개 회사 전체의 수익에서 30%를 차지하는 커다란 비율입니다. 언뜻 보면 30%라는 비율이 얼마나 커다란 숫자인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금융회사(financial sector)가 만들어 낸 수익은 에너지(energy) 그리고 기술(technology)계통의 회사들을 합해서 창출한 수익보다도 많은 액수입니다. 많은 사람의 관심인 의료(health care)계통의 수익보다는 무려 세배(3 times)나 많은 숫자입니다.

포드(Ford )나 GM은 제조회사입니다. 자동차라는 물건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이와 반면에 금융회사는 만들어 내는 물건이 전혀 없습니다. 그야말로 금융회사는 종잇조각을 사고팔며, 주식과 채권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많은 수수료를 부과할 뿐입니다.
(Trading pieced of paper, swapping stocks and bonds back and forth with one another, and paying our financial croupiers a huge fortune).

“우리는 99%에 속한다.”라고 하며 월스트리트에서 데모합니다. 일부 기업의 최고경영자 비난, 금융 규제, 등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최근 나온 영화 Tower Heist는 월스트리트의 부자를 상대로 일반인들이 복수를 펼친다는 재미있게 만든 영화입니다.

‘You get what you pay for’라는 의미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투자할 때는 타당성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Investors get precisely what they don’t pay for’라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이 투자경비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정확하게 그만큼은 투자자들의 수익이 된다.’라는 말입니다. 금융기관에서 부과하는 비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당연히 작아질 수뿐이 없습니다.

은퇴하신 분들은 “투자”하면 자동으로 자산 전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은퇴한 후 나이가 70이라면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은 자산의 일부인 적은 부분(예를 들어서 약 35%)만을 주식에 투자합니다. 나머지는 채권이나 현금에 투자하게 되면 생활비는 이 부분에서 나오고 주식에 투자한 부분은 장기투자가 됩니다. 이러한 자산분배는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주식부분에만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채권투자에는 많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투자에는 주식과 함께 채권에 투자를 함께해야 합니다. 채권의 지수라 할 수 있는 바클레이(Barclays Aggregate Bond Index)에 1991년부터 투자를 했다면 20년 동안 매년 평균 수익률이 6.89%가 됩니다. 이래서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것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폭락한 자산을 쳐다보며 다시 상승할 때까지 막연히 기다립니다. 그러나 폭락 된 자산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폭락 된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하더라도 어느 정도 까지는 올라가지만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가 받는 수익률만큼 올라가지 않습니다.

사실 떨어진 자산을 정리하고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겠다는 결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테런스 오딘(behavioral-finance professor Terrance Odean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교수가 연구 발표했습니다. 손실된 자산을 파는 것은 늘어난 자산을 파는 비율보다 50% 더 적다고 합니다. 그러나 장래를 생각하며 잘못 형성된 포트폴리오를 재정리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분명한 투자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면 실패하는 투자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현재 나이, 가지고 있는 자산, 투자의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주식시장 변동에 상관없이 재정적인 성공으로 이르게 하는 길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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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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