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 흑인, 히스패닉 교수 부족 |
보스톤코리아 2011-12-01, 20:11:53 |
보스톤에 흑인, 히스패닉 교수 부족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들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교수들의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는 흑인과 히스패닉 교수들의 비율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비율과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지난 10여 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보스톤에서 가장 큰 대학인 보스톤 대학(Boston University)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하고 있거나 종신 교수로 재직할 가능성이 있는 흑인과 히스패닉 교수의 비율은 3.4%에 불과하다. 보스톤 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브랜다이즈 대학의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 교수의 비율은 3%이고, 하버드 대학은 5.8%를 기록하고 있다. MIT 는 흑인과 히스패닉 교수가 6.4%를 차지하고 있다. 보스톤 지역 대학들의 흑인과 히스패닉 교수들의 비율은 미국 전체 평균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대학 교수의 약 8.8%가 흑인이거나 히스패닉이다. 다양한 인종의 교수진은 실력이 뛰어난 소수 인종 학생들의 입학을 돕고, 그들에게 멘토 역할과 함께 롤 모델도 제시해준다. 또한 다른 인종의 교수들은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토대로 대학교의 학문적인 성과를 향상 시켜줄 수 있다. 그러나 소수 인종 출신의 학생들이 상위 학위를 취득하는 기회 자체가 적고, 때로는 이들을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 등이 맞물려 흑인, 히스패닉 교수들의 비율이 적다고 보스톤 글로브는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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