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NBA 노사 협상 타결 환영
보스톤코리아  2011-12-01, 20:09:38 
오바마 대통령은 골프만큼이나 농구도 좋아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골프만큼이나 농구도 좋아한다
오바마, NBA 노사 협상 타결 환영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랜 직장 폐쇄로 시즌 개막이 지연되던 NBA의 노사협상이 타결되자 “굿 딜(good deal)”이라며 환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NBA의 노사 협상이 타결된 26일, 특별한 공식일정 없이 농구와 함께 하루를 보냈다.

NBA 구단주와 선수 노조는 지난 6월 말 만료된 단체 협약을 새로 맺지 못해 지난 7월부터 직장 폐쇄 상태에 들어갔다. 당초 11월 초에 개막할 예정이었던 올해 NBA 시즌은 개막전이 12월 25일에 열릴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인근의 군기지에서 수행 비서인 레지 러브와 함께 농구를 했다. 상원의원 시절부터 수행 비서를 해온 러브는 듀크대 농구팀 주장 출신이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에는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메릴랜드 타우슨 시에서 열린 타우슨 대학과 오리건 주립대 간의 농구 경기도 관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날 대통령의 하루 일정이 온통 농구와 관련되자 “농구하는 토요일(basketball Saturday)”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종종 시간이 나면 백악관 정원에서 레지 러브와 농구 경기를 하곤 하며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골프도 좋아하지만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말한다면 농구가 항상 내 마음속의 첫 번째 운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NBA 분쟁이 장기화 되는 동안에도 자신이 이 중재에 개입할 뜻은 없다고 밝히면서 “그들이 이익을 어떻게 배당하는지를 놓고 다툴 때는 그런 돈을 만들어준 사람들이 바로 팬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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