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리본 캠페인 창안자 사망 |
보스톤코리아 2011-11-19, 10:04:30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핑크 리본’ 캠페인을 시작해 유방암 퇴치 운동에 앞장서온 에블린 로더가 지난 12일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75세로 사망했다. 화장품업체 에스티 로더의 수석 부회장인 로더는 2007년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된 매년 10월마다 전 세계 암 예방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로더는 193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하였으며 대학 재학 당시 중소기업 수준이었던 에스티 로더의 맏아들 레너드 로더를 만나 1959년 결혼했다. 로더는 1992년 남편, 친구들과 함께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핑크 리본 캠페인을 준비했다. 이 캠페인은 레너드의 재정 지원으로 백화점의 화장품 매장을 찾은 여성들에게 유방암 검진을 떠오르게 하는 작은 핑크색 매듭을 나눠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핑크 리본이 기금 모금 상품으로까지 의미가 확대되면서 의회는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했고, 로더 부회장이 설립한 유방암 연구 재단에는 3억3천만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다. 이 기부금으로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는 에블린 로더 유방암 센터가 세워져 2009년 문을 열기도 했다. 로더 부회장은 생전에 핑크 리본 캠페인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에는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핑크 리본과 언론, 광고 등을 결합해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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