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풋볼 코치 10대 성폭행 파문 확산 |
보스톤코리아 2011-11-19, 10:02:22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대학 풋볼 팀의 코치가 10대 소년들을 장기간 성폭행하고 학교 당국이 이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학체육협회(NCAA) 마크 에머트 회장은 문제가 발생한 펜실베니아 주립대를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광고주들은 펜실베니 아 주립대 풋볼 팀의 경기 중계 방송에서 자신들의 광고를 뺐다. 대학 풋볼의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펜실베니아 주립대는 풋볼 팀의 전 코치였던 제리 샌더스키가 코치로 일할 당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성폭행해왔고 대학 당국이 이런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파문으로 펜실베니아 주립대 풋볼 팀의 조 패터노 감독과 그레이엄 스패니어 대학 총장이 해임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샌더스키는 지난 2002년 펜실베니아 풋볼 팀 샤워실에서 10대 소년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학생과 이를 전해들은 풋볼 팀 감독이 대학 측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대학 측은 샌더스키가 소지한 샤워장 출입 열쇠를 뺏고 어린 소년들을 풋볼 팀 건물로 데려오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내리는데 그쳤다. 이 과정에서 대학 측은 학교의 명예 실추를 우려해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 샌더스키의 성폭행 사실을 보고받은 대학 관계자 2명은 위증죄로 기소된 상태며, 당사자인 샌더스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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