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페리, 오바마 출생 의혹 번복
보스톤코리아  2011-10-28, 20:20:53 
한때 가장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릭 페리 주지사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한때 가장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릭 페리 주지사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릭 페리, 오바마 출생 의혹 번복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 의혹 공세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리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시민이라는 점을 의심하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내다가, 26일에는 태도를 바꿨다.

페리 지사는 플로리다 주에서 지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시민이라는 점에 어떤 의심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그것에 대해 어떠한 의심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 의혹은 올해 초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제기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출생 증명서를 공개하면서 조용히 사라졌다.

이 때문에 다른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이 이슈와 거리를 뒀으나 페리 주지사가 또 다시 이 이슈를 꺼내든 것이다.

페리 지사는 지난 주말 발행된 ‘퍼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증명서가 법적으로 유효한 것이라고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 지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증명서 문제는 “계속 이슈가 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러한 페리 주지사의 발언은 일부 공화당 인사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 같은 대선 주자인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와 헤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는 그런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페리 지사는 지난 여름 후보 출마를 선언했을 때만 해도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이달 들어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매사추세츠 지사를 지낸 미트 롬니 후보와 피자 회사 CEO 출신의 허먼 케인 후보에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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