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세대 학창시절로 되돌린 감동의 무대 |
보스톤코리아 2011-10-25, 16:47:54 |
지난 22일 토요일, 브루클라인의 보스톤 한인교회ECC (Education, Community Center)에서 7080 세대의 주옥같은 가요들이 공연된 것. 이날ECC에는 150여 명의 한인들로 가득 찼고, 김광민, 박천우 씨 등70~80년 대 한국 가요계에서 활동하던 전직 가수들을 비롯해 음악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했다. 또한 청중들은 이들의 노래에 마음을 싣고 추억에 잠겼다. 마지막 무대에서 공연자들은 라이너스의 인기곡이었던 ‘연’를 합창했고, 청중들 역시 목소리를 모아 한 마음으로 공연자들과 어우러졌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우뢰와 같은 기립박수가 터졌으며, 앵콜송까지 이어졌다. 공연을 지켜 본 한문수 교수는 “대학 시절 노래를 실제로 들으니 너무 좋다”며 “특히 가을을 맞아 더욱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다.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이날 공연에는 보스톤한인교회 교인들뿐아니라 지역 한인들도 참석했다. 앤도버에 거주하는 신영 작가는 “ 우리 7080 세대들의 한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 준 듯하다. 교민들에게 기쁨을 나눠 주는 좋은 공연이 자주 개최되길 바란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선영 씨 역시 “익숙한 한국 가요를 듣고 따라부르니 참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청중들뿐 아니라 공연자들 역시 흡족해했다. 그룹 라이너스의 멤버였던 김광민 씨는 “보스톤에서 첫공연이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또한 사람들이 같이 즐거워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무대에 설 것이라는 의사를 표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고 후원한 보스톤한인교회의 이영길 목사는 “지역 한인들에게 처음으로 오픈한 무대가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고 말하며 “가수나 다른 여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긴 하나, 일년에 한 두번 이런 공연이 열리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교적 색채가 전혀 없는만큼 한인들 누구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인사회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연은 7080 세대의 통기타 음악이 주를 이루긴 했지만,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도 공연되는 한편 버클리 음대 학생들이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 키타 등을 연주,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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