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민, 카지노 ‘경제에 도움’ 기대 우세 |
보스톤코리아 2011-10-19, 10:51:39 |
여전히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아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김가영 인턴 기자 = 서머빌에 사는 데보라 하(28)씨는 카지노가 지역 사회에 일자리를 가져다 주는 것은 물론 각종 이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상원은 지난 13일, 일자리 창출과 현금 확보를 이유로 카지노 설립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는 올해 말에 진행될 드빌 패트릭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허가될 경우 3개의 카지노와 1개의 슬롯 머신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스톤 글로브는 퍼블릭 가든에서 이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한 가지 사실에 동의 했는데, 카지노에 그들의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브랜다이즈 대학의 부교수로 재직 중인 조 쇼트(72)는 이 새로운 법이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했다. “카지노 설립에 처음부터 찬성하진 않았지만, 지금의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규제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그가 한 말이다. 그는 또한 옥스팜을 여행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슬롯머신으로 꽉 들어찬 남 아프리카의 호텔 로비가 썩 보기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자메이카 플레인에 사는 마빈 에디스(51)는 “카지노법으로 인한 혜택이 지역 경제, 특히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쓰여야 할 것”이라 말하며, 그럼에도 자신은 “카지노에 투자할 돈이나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터프츠 약대에 다닌다는 티모시 패스크(23)와 틴 바 리(24) 역시 “슬롯 머신을 이용할 생각이 없다. 우리 세대와는 맞지 않는 이야기다.” 라고 말했다. 게다가 “만약 도박을 할 생각이 있다면 멀리 떨어진 아틀란타 같은 곳으로 갈 것” 이라고도 말했다. 한달에 한 번꼴로 25센트 짜리 슬롯 머신을 하러 코네티컷의 카지노로 간다는 알(80)과 마이키(75)는 “여행삼아 들리는 것일 뿐, 동네에 있다면 좀체 가고픈 맘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 했다. 이에 지역 사회 내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한 두개라면 모르겠지만, 셋이라니. 좀 많은 것 아닌가. 애틀란타를 봐라. 죽어가고 있다. 이젠 도시 전체가 번쩍이는 싸구려로 보인다.” 반면에 다니엘 케리(23)는 카지노가 들어서는 것이 반갑다고 했다. “라스베가스에서 블랙잭을 한적이 있는데, 무척 재미 있었던 기억이 난다. 말 그대로 ‘해피아워’가 부활하는 것 아닌가. 바와 레스토랑의 주류 가격도 따라 낮아질테니 말이다.” 그의 말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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