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하버드대 교수 준박 '제퍼디' 퀴즈쇼 19만불 거머쥐다
보스톤코리아  2011-10-17, 14:54:59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서머빌에 거주하는 32세 하버드대 물리학 교수 준 박이 ‘제퍼디’ 퀴즈 쇼에 출연, 경쟁자를 물리치고 총 19만9천불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
 
또한 그는 오는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방영되는 챔피언리그에 진출 자격까지 덤으로 확보했다. “얼떨떨한 상태에서 퀴즈게임을 치렀다. 아직까지 (우승이)믿기지 않은 상태다.” 그가 밝힌 소감이다. “원래부터 ‘제퍼디’쇼를 좋아했다. 챔피언전에 나가게 되어 기쁘다. 출전자들 모두에게 정말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다.” 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쇼에 나가게 된 계기 역시 운이 따랐다고 밝혔다.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가 온라인 테스트를 올린 것을 보게 됐다. 그때 문득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그는 미국 역대 대통령과 전 세계 수도, 오스카 수상자와 같은 주제를 다시금 다양하게 살펴 봤다고. 그는 또한 아내와 함께 닌텐도 ‘위’를 통해 ‘제퍼디’를 즐겼다고도 했다. “쇼를 준비하는 것보다 문제를 푸는 것을 오히려 즐겼던 측면이 강했다.” 그가 덧붙였다.

존 박은 하바드대에서 물리학 학사를 마친후 스탠퍼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또한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크로스워드 퍼즐을 푸는 이들 중 하나로, ‘아메리칸 크로스워드 퍼즐 대회’ 역시 나간 적이 있다. “일주일에 40개의 퍼즐을 풀었다. 취미 중 하나다. 직접 만들어 본 크로스워드 퍼즐도 수십 개쯤 있는데, 그 중 여러 개는 뉴욕 타임즈와 월 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나가기도 했다.” 그가 말했다.

그는 이번 상금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그의 가족들을 데려가기 위해 쓸 작정이다. 물론 일부를 기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상금의 반쯤을 가난 혹은 재해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재 다니는 교회에 드릴 생각이다.” 그의 말이다.

‘제퍼디’는 29번의 에미상을 받은 퀴즈 쇼로 기네스 북에 ‘가장 많은 상을 받은 TV쇼’로도 등재되었다. 9만명의 시청자가 매일 같이 보고 있으며, 소니 픽쳐스에 의해 만들어져 CBS를 통해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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