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진영, 롬니 집중 공격 |
보스톤코리아 2011-10-16, 23:19:45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캠프가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향해 집중 공격을 시작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롬니 전 주지사가 공화당의 예비 후보들 가운데 계속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오바마 진영이 롬니의 대선후보 지명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고 NBC는 분석했다. 오바마의 선거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선거 전략가인 데이빗 액설로드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나온 롬니의 주장에 대해 거친 표현을 동원해 가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액설로드는 롬니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입장을 바꾸는 행태를 일삼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원칙의 문제를 놓고 입장을 바꾼다면 대통령이 된 후 무슨 일을 벌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롬니 전 주지사는 너무나 뻔뻔스럽게도 자신의 입장을 바꿔왔으며 이는 어제 공화당 후보 토론회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액설로드는 롬니 전 주지사가 여러 이슈들 가운데 특히 중국과의 무역 문제와 건강보험 이슈에 있어서 “기절할 정도로” 입장을 자주 바꾸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액설로드는 “그의 이런 소신 뒤집기 행태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롬니 전 주지사가 공화당 내 강경 보수층인 티파티의 표를 얻기 위해 과거 자신의 중도적인 입장을 내팽개쳤다고 비난했다. 액설로드는 또 롬니 전 주지사가 이번 토론회에서 “마치 로봇처럼 중산층이라는 단어를 거듭 사용했지만, 중산층을 돕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소득세 감면 연장에 반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 진영의 이런 공세에 대해 롬니측은 실업 사태를 타개하는데 실패한 백악관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해 오바마 캠프가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리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롬니 전 주지사의 대변인인 라이언 윌리엄스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경제적 재난 지역으로 바꿔 놓았으며, 이제 유일한 문제는 오바마가 미국을 1929년의 대공황 상황으로 되돌려놓기 전에 2012년 대선까지 미국이 잘 버텨낼 수 있는지 여부”라고 비난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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